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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로의 생애와 그 연대기에 관한 최근 연구는 바울로의 친서-데살로니카 1서, 갈라디아서, 필립비서, 고린토1-2서, 로마서와 필레몬서-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내용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바, 이는 적절한 지적이다. 혹시 바울로가 전하는 정보와 루가가 이야기하는 내용 사이에 어떤 불일치점이 있다면, 루가의 이야기는 바울로의 기록에 양보하고 물러서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 엔슬린, 녹스 J.Knox, 쉥크Schenk-의 주장과는 달리 루가가 바울로의 편지 중 어느 하나라도 읽은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루가가 바울로의 편지들을 읽은 적이 있다면, 현대의 주석가들이 자주 지적하는 그러한  불일치점을 만나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의 어느 부분에서도  바울로는 자신이 세운 교회의 어디에도 편지를 쓴 적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13장 38~39절과 밀레도스에서 에페소의 개종자들에게 흔적을 사도행전에서 찾기는 어렵다. 사도행전은 제2 바울로 서간집, 특히 친서의 분위기를 풍기는 에페소서와도 차이점이 많다.

아울러 루가 이야기의 세부적인 내용들 중에는 귀중한 정보가 많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 바울로가 다르소 출신이라는 점(21,39)

● 바울로가 아카이아에서 총독 갈리오 앞에 끌려 나온 일(18,12)- 이 사실은 "바울로 사도의 경력과 모든 학자가 인정하는 그의 일반적인 경력 사이에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된다.

● 바울로가 로마 시민이었다는 점(22,25-27)

   이런 사실에 대해 바울로가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루가는 이를 전한다. 바울로의 생애와 경력을 재구성하는 데 루    가가 기여한 바가 실로 크다.

무엇보다 두 자료,  곧 바울로 친서와 사도행전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캠벨이 사도행전과 바울로 친서의 상호 관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나는 그의 견해를 약간 손질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According to Paul, 36-41) 바울로의 편지에는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 겪은 일에서부터 로마로 가는 (계획된) 여정까지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사도행전에서 루가가 전하는 바울로으 행적과 병행을 이룬다.

바울로가 자신의 경력과 활동에 관한 개인적인 사항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주요 구절들은 사도행전과의 상호 관계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 - 조셉A, 피츠마이어 사도행전 주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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