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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톨릭신문에 게제된 약초제품 소개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해 보고 효능을 체험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연에서 발견한 치유법, ‘수도원 화장품’ 되다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힐데갈드 화장품’ 공식 상품화
수도원에서 전수된 비법 담아

발행일2022-02-20 [제3282호, 5면]

대구 사수동에 위치한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본원에서 수녀들이 약초밭을 가꾸고 있다. 여기서 재배한 약초들은 힐데갈드 화장품의 재료로 쓰인다.     - 힐데갈드 화장품 제공 -


환경오염으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연스럽게 천연제품을 이용한 화장품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가톨릭 수도회에서도 피부 손상에 도움을 주는 민간요법이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지고 있다. 유럽의 여러 관상수도원들은 자연 안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치유와 회복력을 발견, 민간요법을 개발하고 꾸준히 보완하면서 전수해왔다. 신자들이 흔히 성 베네딕도회 ‘수녀원 크림’으로 알고 있는 화장품도 이 민간요법으로 만든 제품이다.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원장 문현숙 크리스티나 수녀)은 유럽 관상수도원의 민간요법에 따라 28종의 친환경 약초로 만든 제품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 도움을 주고자 공식 상품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힐데갈드 화장품’(대표 이정순 힐데가르트 수녀)을 설립, 지난해 크림과 샴푸, 비누, 로션 등 6종류 제품을 출시했다. 이름은 중세 신비가이자 예언자이며, 자연에서 발견한 치료법 생활화에 기여했던 성녀 힐데가르트(1098~1179)에게서 따 왔다.

‘힐데갈드 화장품’.

힐데갈드 화장품 제품들은 기존 유럽의 민간요법을 따르면서도 한국인들 체질에 맞게 연구를 거쳐 보완한 비법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약사 출신의 이정순 수녀가 유럽의 여러 수도원들을 직접 방문해 얻은 비법에 더해, 오랜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한국인에게 맞는 제품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수녀원 본원에서 재배한 친환경 약초를 주성분으로 만든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서울 명동 분도출판사 직영매장, 대구 계산서원과 대구·창원파티마병원, 일부 본당 성물방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 문의 0502-700-1140, 010-5117-1160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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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바라보기

' 나 '라는 도구는 다른 도구로 대체하지 못하며 앞으로 쭉 '나'라는 도구를 사용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남들과의 관계를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남들이 틈만 나면 자신을 괴롭히고 상처 주는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남들을 위해 행동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될 수도 없고, 소속감을 얻을 수도 없다. 동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 나아가 공헌하거나 협력하려고 한다. 이로써 주제는 '남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남들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남들이 상처 주는 무서운 사람이 아닌, 필요하다면 언제든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도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남이기에 완전히 믿을 수 없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긴장해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혹시나 그 사람이 나를 비웃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를 떠올려보면 그 사람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과연 그 사람을 비웃게 될까? 오히려 그 사람을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이야기할때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더듭거리더라도, 남들은 그런 자신을 결코 나쁘게 보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하나의 사건으로 다른 사람을 동료로 생각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관계 맺기를 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 자기 중심주의에서 벗어나기

내가 다른 사람의 기대를 배반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역시 나의 기대를 배반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불만을 터뜨리거나 화를 낼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에게밖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남들에게서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남들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며,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 남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

내가 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듯, 남들도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각자가 자신의 생각대로만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남들이 해주기를 바라는 일, 하지 않기를 바라는 일도 당연히 있다. 남들에게 부탁하는 말투를 사용해야 한다. 부탁은 명령과 달리 상대방에게 거부할 여지를 남겨주는 말투다. 남이 해주기를 바라는 일이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확실히 전달해야 한다.

 

◎ 말로 도움을 청한다.

문제는 남들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생각과 기분을 헤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와 똑같은 배려를 다른 사람에게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분을 헤아맂 못한다면 그 사람을 비난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이 알아차릴 턱이 없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확실한 말로 도움을 청해야 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라며 거절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 홀로 살아갈 수는 없다.

   사람은 남들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청하는 편이 좋다. 사람이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약한 동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남들과 갈등이 생겨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바라는 일이 있는데, 상대방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자신은 혼자서 완결되는 존재가 아니라 남들에게 그 존재를 빚지고 있으며, 이것은 남들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나에게 무언가를 해줄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남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인가?'를 생각하자.

 

◎ 열등감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처음부터 과제에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할 일도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고 망설이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많다.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부딪힐 필요도 없고,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겪을 일도 없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되면 갑자기 긴장해버리게 되고, 생각대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절박감을 느끼게 되어버린다. 내향적인 성격만 극복한다면 말주변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겉만 번드를르하고 실속은 없는 말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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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스펜서 존슨

2005년 11월에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접하게 된다.  잘못된 결정을 내린 순간도 있을 것이고 참 잘 선택한 결정도 있을 것이다.

 

1.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똑똑하고 성실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살아가는 매 순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가 항상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한번 잘못 내린 결정만으로도 직장에서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생활에서도 큰 곤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잘못된 결정의 대가가 너무 크다고 느꼈다.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었던 그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으로 잘못된 결정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고도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어느 산행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산악인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길잡이가 이끄는 주말 행사였는데, 산을 오르면서 의사 결정에 관한 매우 유용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행사하고 소문이 자자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 산행에서 의사 결정에 관한 놀라운 노하우를 체득했다고도 했다. 그는 고심 끝에 그 산행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짧은 시간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 의심스럽기도 했다. 그는 산행의 출발 장소인 야영지로 가기 위해 오솔길을 걷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이미 약속 시간에 늦은 데다 야영지로 가는 방향이 헷갈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길을 제대로 찾아야 했지만 너무 늦어서 다시 되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할 수도 없었다. 그는 그냥 계속 앞으로만 나아갔다. 그러면서 자기 말고도 많은 사람이 결정을 내리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았다. 젊은이는 사람들이 모두 왜 그렇게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는 것인지 궁금했다. 자신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는 회사와 팀의 일운으로서 의사 결정을 잘못했던 것은 물론이고,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아예 결정 자체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이 의사 결정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함께 걸어가면서 길잡이가 말했다. "우리가 늘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엇다네. 단지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되지. 그렇게 계속 더 나은 결정을 찾아가다 보면 결국 좋은 결정을 하게 될 게야." 길잡이의 말에 젊은이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말씀하시는 더 나은 결정이란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더 만족할 수 있으면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결정이라네." 길잡이가 계속해서 얘기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것처럼 자네도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결정을 못 내린다거나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느끼겠지? 자네가 이번 산행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 마음에 물어보는 yes no 시스템을 이용해 그런 느낌을 확실히 극복했다네. 이 시스템을 과정을 거치면서 더 빨리, 더 나은 결정에 이르게 되지. 이 시스템은 스스로 두 가지 중요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서 'yes' 나 'no'로 대답하는 것이네." 

"좋지 못한 결정 대신 그만큼의 공간을 비워 둬야 그곳에 더 나은 것을 채워 넣을 수가 있네."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것보다 더 나은 것을 찾지 못하면 어쩌죠? 그게 걱정됩니다. 누구나 그런 걱정을 하지. 그래, 이미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버리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네. 그 용기는 더 나은 결과를 약속해 주지. 용기를 내는 것이 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네. 일단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포기하면 더 자유롭게 더 나은 것을 찾을 수 있거든. 그것도 빠른 시간 안에 말이야. 옛날 중국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 그래서 ' 뜨거운 차를 마시려면 먼저 잔을 비워야 한다'고 했지 차가운 차가 가득 담긴 잔에 뜨거운 차를 부어 봐야 뜨거운 차는 잔에 담기지 못하고 흘러넘치지 않겠나?'

길잡이의 설명을 들은  젊은이는 그에게 자신의 문제를 상의하면 지혜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는 지금 직장과 가정 문제로 결정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말씀드려도 될까요? " 미안하지만, 자네가 내려야 할 결정은 자네만이 내릴 수 있는 것이네. 그걸 내가 대신할 수는 없지. 자네는 지금 결정을 내려야 할 직장과 가정 문제에 집중하고 싶을 테지. 그러면 이번 산행에서 배우게 될 원칙을 실제로 사용해 보게나. 그것이 자네엑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이네, 만약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그 원칙을 적용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고.

 

2. - 해답을 찾아야 할 실제적인 질문들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며,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첫번째 질문의 세 가지 물음을 자세히 살펴보게나. 먼저, 자네는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나? "먼저 스스로 '이것은 내가 단순히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내게 필요한 것인가?' 라고 물어보게나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이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흥미로운 무언가 일 뿐이어서 우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네. 심지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 해도 우리는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되지. 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삶에서 기본적이면서도 도움이 되는 것이네. 즉, 어떤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지. 예를 들어 우리가 잼을 원하기는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닌가? 잼은 맛이 좋지만 영양분을 주지는 않으니까 말일세.

1)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2)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가?

3)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 우선, 스스로 질문을 해보고 필요한 정보를 모아야 해요. 필요한 정보란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정말로 알아야만 하는 것이죠. 그 밖의 다른 것은 불필요한 정보예요. 정보를 모을 때는 설사 듣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해도 피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고, 착각에 빠지게 될지도 몰라요." 당신 앞에 있는  그 모든 대안들이 더 잘 보일 겁니다. 현실적인 정보를 모을 때 더 좋은 기분을 느낄 것이고, 그것은 또한 더 많은 정보로 이어지기도 하죠그냥정보를 모으기만 해도 당신은 더 현실적인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대안이 있다고 느낄 때와 대안이 없다고 느낄 때, 둘 중 언제가 더 절망스러울까요? 

 

3. - 더 나은 결정을 위한 두 번째 질문

 

  좋은 결정과 잘못된 결정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무언가 풀리지 않는 문제의 답을 찾아가듯 젊은이는 하나씩 차분히 질문했다. "잘못된 결정은 우리가 순간적으로 진실이라고 믿는 착각에서 비롯된다네. 반면에 좋은 결정은 실재하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질문을 통해 현실과 착각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거라네. 그래, 질문은 이런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밝은 빛을 비춰 주는 등대 같은 거야." 그런데 말씀하시는 착각이란 무엇인가요? " 착각은 우리가 믿고 싶은 대로 맏는 것이지. 설사 나중에 거짓으로 드러난다 해도 그 순간에는 그레 진실이라고 믿는 허상이네. 그런 허상을 바탕으로 한 결정은 모래 위에 세워진 집과 다를 바 없어. 시간이 지나면 그 집은 결국 무너질 것임을 알기에 사람들은 불안함을 느끼지. 그러면서도 자꾸만 마음의 어두운 구석으로 숨어드는 거야. 그런 착각 속에서 사는 것은 미미하지만 계속되는 통증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네. 우리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체를 알려고 노력하진 않아. 그저 그것을 부정하면서 통증이 사라지기만을 바라지. 하지만 통증은 그냥 사라지진 않는다네. 그건 만성두통과 같은 것이어서 우리는 아픔을 느끼면서도 곧 익숙해지고, 약한 통증은 참을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곤 하지. 하지만 통증은, 즉 착각은 우리가 알건 모르건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네."

 

4. - 내 마음에 묻다

 

  "사실은 나도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어.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을 하진 않았지만 직장과 집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거든,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 혹시 지금 누굴 속이고 있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하면 더 안전하다거나 적어도 더 편하다고 믿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솔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가족에게도 그렇고요."

진실을 빨리 볼수록 더 빨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5. - 더 나은 결정을 하는 법

 

  결정을 내리기 전에 스스로 실제적인 질문과 개인적인 질문을 해보고 자신들의 더 나은 부분에 귀기울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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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준비

1단계- 위기를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빙산의 위기를 감지한 프레드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앨리스를 찾아가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알려주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앨리스는 리더십평의회 회장인 루이스를 설득해, 프레드에게 리더십평의 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빙산의 위기를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이를 위해 프레드는 자신이 직접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빙산의 모형을 만들어 현재의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말해 위기일발의 상황임을 알린다. 나아가 그는 유리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구멍을 막은 다음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병이 깨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것을 목격한 리더십평의회는 결국 부족총회를 소집하고 위기를 공론하기로 결정한다. 실제로 위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는 항상 자만과 오만에서 비롯된 변화 불감증에 사로잡혀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세력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빙산의 위기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반론을 펴는 노노는 모든 조직에 있을 법한 인물이다. 변화는 창조적 위기의식과 긴장감 조성으로 시작된다. 위기 상황에 대한 전체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만 비로소 강력한 변화추진 과정에 발동이 걸릴 수 있다. 누가 어던 상황에서 관찰했든 위기는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위기의 실상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하고,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 사실적인 데이터 수집과 객관적 분석, 논리적 설명보다는 사람들에게 위기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스스로 느끼게 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감성적 설득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2단계- 강력한 혁신팀을 구성한다.

 

  루이스 회장은 혼자의 힘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빙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여기레 선발되는 펭귄은 프레드를 비롯해 앨리스, 조던, 버디, 그리고 루이스 회장이다. 이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맡은 역할도 다르다. 처음에 이들은 자신이 왜 혁신팀에 선발되었는지 의문을 품지만, 함께 일을 풀어나가면서 내심 조화로운 팀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뀐다. 그야말로 도원결의, 즉 뜻이 맞는 사람끼리 한 목적을 위해 행동을 같이할 것을 약속한다는 사자성어의 의미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들은 오징어잡이를 통해 혼자서는 풀 수 없는 난제라도 함께 팀워크를 구축해 추진하면 해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

 

3단계- 비전과 전략을 세운다.

 

  강한 결속력으로 뭉친 펭귄 혁신팀은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텍사스 석유업자가 하는 것처럼 빙산 표면에서 동굴 아리쪽으로 구명을 뚫어 물과 압력을 밖으로 나오게 하자는 주장, 녹지도 않고 균열도 없으며 동굴도 발견되지않은 완벽한 빙산을 찾아보자는 제안, 더 두껍고 튼튼한 얼음이 있는 남극대륙 중심부로 이동하자는 제안, 범고래의 기름으로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어 빙산을 단단히 붙이자는 주장 등 펭귄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좀처럼 현실적인 의견이 나오지 않자, 그들은 눈과 마음을 열고 주위를 걸어보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갈매기를 만나 힌트를 얻는다. 갈매기와의 대화 내용은 펭귄이 꿈꾸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강력한 혁신팀이 구성되면 위기 극복과 전체 구성원의 결집을 위해 가슴 뛰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비전은 1분 안에 설명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왜 혁신을 해야 하는지 1분안에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비전이 없으면 많은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변화추진은 중도에 좌초될 수 있다. 그래서 비전과 전략수립은 호시우보와 가깝다. 호랑이처럼 앞을 내다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천천히 쉬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다. 호시 없는 우보는 무모하며, 우보 없는 호시는 허무하다. 코터 교수는 비전은 종이 한 쪽의 분량으로 1분 안에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전략은 10쪽 분량으로 식사시간 동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계획은 공책 한권의 분량으로 일련의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며, 예산은 두꺼운 공책한 권의 분량으로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전과 전략은 리더십의 문제에 속하지만, 계획과 얘산은 관리의 문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변화추진

4단계-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한다.

 

  " 이 빙산은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일 뿐이죠 라는 루이스 회장의 감동적인 연설, 그가 주관했던 극적인 회의, 가능성 있는 비전을 다르 펭귄에게 전파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 이 모든 것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꿈꾸는 펭귄들에게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혁신팀이다. 그들은 탄탄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펭귄들을 변화추진 가정에 동참시킬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한다. 특히 루이스 회장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 다른 펭귄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뜨거운 감수성, 팀원들의 강점을 살려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경영능력은 혁신팀을 넘어 펭귄부족의 대표자로서으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다. 모든 구성원에게 가슴 뛰는 비전을 보여주는 것은 변화추진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단계다. 더욱이 구성원의 헌신적인 참여를 이끌러 내려면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두가 나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리더가 오랜 시간을 들여 솔직하고 간결하며 진심에서 우러난 메시지를 전달하면, 모든 조직 구성원은 비전의 가능성을 깨닫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게 된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혹은 누구에게나 쉽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통팔달의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구축하고 그것을 통해 지속적으로 메시즈를 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혁신팀 내에서만 변화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서는 변화를 성공시키기 어렵다. 어디까지나 올바른 비젼을 통해 구성원의 이해를 돕고 그들의 진심 어린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5단계-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노노의 엉터리 기상예측과 근거 없는 얘기를 통한 끈질긴 방해공작, 유치원 아이들의 계속되는 악몽과 탐사대원 부모들의 대소동, 탐사대원 대장이 되려는 로비활동과 탐사대원 간 갈등 야기 및 리더십평의회의 내분, 펭귄의 전통적인 식습관 등 지속적인 변화추진을 가로막는 장벽은 쌓여만 간다. 이때, 루이스 회장은 펭귄부족에게 나타난 각종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노노의 입을 막고 설득하며, 탐사대원 대장이 되려는 사람들의 로비활동을 저지하기도 한다. 버디는 유치원 선생님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결과, 유치원 선생님은 어린 펭귄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갔던 영웅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악몽은 유치원 선생님의 이런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6단계-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다.

 

  드디어 1차 탐사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물색하러 길을 떠난다. 그리고 이들은 노노의 악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어 모두 무사히 귀환한다. 하지만 그들이 떠난 후, 탐사대원들이 탐사를 하느라 물고기를 잡을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더욱이 펭귄부족에게는 자신의 가족들끼리만 음식을 나눠먹는 전통이 있다. 이때, '작은 영웅 찬양의 날' 이라는 아이디어로 펭귄부족의 오랜 전통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파란을 일으킨다. 이 '영웅 찬양의 날'을 통해 그동안 많은 걱정과 불안을 낳았던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펭귄들의 인식이 바뀌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한 강한 확신과 함께 변화추진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즉행집완, 즉시 행동하고 집중해서 완성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서 완성은 큰 목표달성을 위한 작은 성공을 의미한다. 작은 목표의 성공적인 완성으로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구성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북돋을 필요가 있다. 1킬로그램의 관념적 생각보다 1그램의 과감한 실천이 더 가치 있다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민만 거듭하다가는 결정적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변화추진 과정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고통스럽고 지루한 여정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비전뿐만 아니라 비전 달성 여정에서 가시적인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들려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성공스토리를 조직 내에 널리 전파하고 공유하면, 변화추진 노력에 대한 자신감과 신념을 키울 수 있고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사결정과 노력에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변화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조성하여 방관자들을 변화에 동참시킬 수 있는 설득 논리를 개발할 수 있다. 나아가 변화추진에 대한 비판과 회의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고 혁신팀의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 물론 빠른 시간 내에 눈에 띌 만큼 명백하고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변화는 불가피하게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7단계- 변화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1차 탐사대의 성공적인 체험 이후, 곧이어 2차 탐사대를 파견함으로써 루이스 회장은 변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탐사대를 위해 물고기를 잡는 일도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다. 2차 탐사대의 성공 이후 펭귄부족은 드디어 오랜 숙원이었던 대이주를 시작한다. 유례없는 대이주가 처음에는 혼란스럽게만 보였지만 강력한 혁신팀의 조직적인 역할분담과 책임 있는 행동, 여기에 동참하는 펭귄들의 노력으로 별다른 사고 없이 성공하게 된다. 한번의  성공적인 이주는 또 다른 이주를 해야겠다는 결단을 이끌어냈으며, 결단에 이제 새로운 빙산으로의 이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펭귄은 거의 없다. 노노조차 기세등등한 반론의 여지를 펼 기력을 상실하게 된다.

변화정착

8단계- 조직에 변화를 정착시킨다.

  리더십평의회가 앨리스의 끈질긴 설득으로 재편되고 탐사대원 선발에도 엄격한 선발방식이 도입되자, 펭귄학교 교육과정에 탐사학이 새로운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는 등 펭귄부족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펭귄선생이 기상예보 단장직을 맡고프데드는 리더십평의회 탐사 대장이 되며, 루이스 회장은 은퇴 후 펭귄부족의 대부로 추앙받게 된다. 이제 유목생활은 펭귄들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해 꿈에 그리는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는 펭귄들의 행렬을 자주 목격할수 있게 된다. 루이스 회장의 말처럼 가장 놀라운 변화는 미래 세대가 빙산을 대하는 방식과 '보금자리'에 대한 그들의 사고 방식이 바뀐 것이다. 이때 기업문화가 혁신을 제대로 지원하고 강화하지 못하면 바람직한 결과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물론 변화추진 성과가 기업문화로 정착되려면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하고 혁신적인 노력을 전개하는 구성원들을 인정하고 대우해주어야 한다. 새롭게 정립된 행동규범과 핵심가치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편하면,그동안 추진해온 변화가 굳건히 뿌리를 내려 새로운 기업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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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인간사의 영원한 숙제다. 변화에 대한 유일한 진리는 '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 는 사실뿐이다. 변화란 기존의 것을 더 바람직한 상태로 바꾸려는 일련의 노력을 말한다. 항상 반복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새롭게 바꾸거나 추진하고자 할 때 떠올리는 것이 바로 변화다. 그렇지만 변화의 본질과 정체, 변화가 가져오는 순기능과 역기능, 변화를 통해 아름다운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여기에 개입하는 심리적이고 조직적인 저항, 변화를 추진할 때 많은 기업이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 그리고 여기에서 비롯된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존 코터 교수의 ' 8단계 변화관리 프로세스 ' 는 수많은 기업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귀납적으로 정리한 결과다. 따라서 조직의 유형이나 특성에 관계없이 어떤 조직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변화관리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변화관리 프로세스 이전에 변화의 본질을 몇 가지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이해한 다음, 펭귄부족에게 적용된 8단계 변화관리 프로세스를 되집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1. 변화는 길이다.

 

  로버트 프루스트의 시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변화는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길 '을 선택하겠다는 결연한 결단이자 과감한 결행이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변화는 진정한 의미의 변화가 아니다. 진정한 변화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과감히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 엳을 수 있는 깨달음이다.  변화의 길에는 항상 위기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동시에 기대 이상의 혁신에서 얻는 즐거움과 염원하던 성과를 올렸을 때 느끼는 성취감도 있다. 그러나 성과의 나눔을 맛보는 짧은 행복의 순간 뒤에는 또 다시 넘어야 할 변화의 산이 기다리고 있다. 변화는 한순간의 이벤트가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영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필연적인 여정이다.

 

2. 변화는 애인과의 만남이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다면 만나기 전에도, 만나는 중에도, 만난 후에도, 나는 진지하게 노력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변화는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배려, 애정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변화를 결심하는 것은 곧 그 대상과 주체에 대한 애뜻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다. 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결심과 의지, 열정은 변화 대상에 대한 사랑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변화는 희망을 향한 뜨거운 몸짓이자 열정적인 구애 행위라고 할 수 있다.

 

3. 변화는 촛불이다.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의 빛이 되는 촛불처럼 변화에는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해주려는 순수한 의도와 살신성인의 정신이 필요하다. 남을 향해 변화 메시지를 강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해서 스스로 기존의 것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자세와 태도, 결연한 각오와 결행을 보여줄 때 변화추진 과정에 열정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변화의 촛불은 자기변신의 과정이자 남을 향한 빛과 소금이다. 변화추진 과정은 스스로를 불태울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이 모든 것을 연소시켜 꿈을 이루려는 열망이 항상 함께하는 가슴 뛰는 삶의 여정이다.

 

4. 변화는 물이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중간에 장애물을 만나면 한바탕 결투를 하지 않고 조용히 옆으로 비켜 가거나 아래로 떨어지며 묵묵히 바다를 향해 흘러간다. 이처럼 변화는 위에서 먼저 시작해 밑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는 물의 이치를 따라야 한다. 또한 변화추진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장애물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 물이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것처럼 변화추진의 여정도 현장 구석구석까지 파고드는 은근과 끈기의 노력이 요구된다.

 

5. 변화는 오뚝이다.

 

  변화는 넘어져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다. 변화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에 부딧쳐 초기의 꿈이 무너져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세상과 마주해야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장애와 난관이 있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 만약 그런 장애와 난관없이 쉽게 달성한 변화라면, 곧 산산이 흩어지고 말 것이다.

 

6. 변화는 나이테다.

  나무가 살아가면서 만난 풍상이 나이테에 고스란히 담기듯, 변화추진 과정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삶의 흔적은 변화라는 나이테에 그대로 남는다. 변화는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변화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으며 그 성장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점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변화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견디기 힘든 풍상의 역사가 있어야 나이테가 견고하듯, 변화추진 과정에서 경험하는 고통을 통해 더 많은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

 

7. 변화는 박쥐다.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 컴컴한 동굴 속에서  살지만,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 마찬가지로 자만하지 않고 겸허하게 세상을 바라볼 때 얻을 수 있는 성찰적 삶의 방식 속에서 변화가 탄생한다. 박쥐가 평소에는 똑바로 날아다니다가 점시 휴식을 취할 때 거꾸로 매달려 평소와 다르게 세상을 보게 된다. 가쁨 거뿌로 매달려 바라볼 때 변화의 그 참다운 모습이 보인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할 ㄸ 비로소 변화할 수 있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할 때, 새로움을 권장할 때, 그리고 이것을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 있는 삶의 한 양식으로 인정할 때 변화의 씨앗이 싹트는 것이다.

 

8. 변화는 신갈나무다.

 

  신갈나무는 독야청정 혼자 사는 소나무와 달리 다른 나무와 식물체를 포용하면서 더불어 살아간다. 신갈나무 주변에는 많은 식물체가 군락을 이루어 살고 있지만 소나무 주변에는 다른 나무나 식물체가 생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소나무는 자신만 견딜 수 있는 성분을 내뿜기 때문이다. 변화는 소나무처럼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원맨쇼가 아니다. 긋은 변화추진 주체는 물론 변화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노력이다. 혼자 잘살기 위한 독주가 아니라 더불어 살라가기 위한 협연의 여정에 변화의 핵심이 숨어 있다.

 

변화란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갱생과정이자 집단적 변신의 과정이다. 변화란 기존의 것을 고수하거나 답습하려는 답답함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투쟁이며, 더불어 살며 행복을 느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부단한 삶의 여정이다. 변화추진 과정에서 부서지지 않고 쪼개지기 위해서는 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확고부동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다. 기다림과 인고의 세월을 통해 성숙한 사람만이 자기 의지대로 쪼개질 수 있으며, 고통의 산고를 겪은 사람만이 변화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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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에 관한 내용입니다.

1.  옛날 옛적, 꽁꽁 얼어붙은 남극대륙의 한 빙산에 펭귄 부족이 살고 있었다. 먹을 것이 풍부한 바다로 둘러싸인 그 빙산은 긴 세월 그곳에 있었다. 빙산 표면에는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눈벽이 있었고, 그것은 한겨울 매서운 폭풍우가 몰아칠 때 펭귄들의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펭긴은 아주 먼 옛날부터 빙산에서 살았다고 한다. 누군가 그곳의 얼음과 눈벽을 발견하기라도 하면 펭귄은 말할 것이다. " 이곳은 우리의 보금자리예요." 그 펭귄은 어쩌면 자신이 제법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며 또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이곳은 언제까지나 우리의 보금자리가 될 거예요." 펭귄이 사는 곳에서는 흩어지면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다. 따라서 펭귄들은 살아남으려면 무리 지어 다녀야 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터득했고,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때로는 대가족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무리 지어 살다 보니 좋은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도 나타났다.

펭귄들은 무척 아름다웠다. 그중에서도 황제펭귄은 열일곱 종의 남극펭귄 중에서도 가장 컸으며 평생 고고하게 턱시도만 입을 것 같았다. 황제펭퀸 무리에는 268마리의 펭귄이 있었다. 그중에 그다지 눈에 띌 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유별나게 호기심 많고 관찰력이 뛰어난 프레드라는 친구가 있었다. 다른 펭귄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사냥을 가 있는 동안, 프레드는 빙산과 바다를 바라보았다. 평소에 다른 펭귄이 친구나 친척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낼 때, 프레드는 혼자 어디론가 가서 무언가를 유심히 관찰한 다음 그것을 수첩에 적어오곤 했다. 물론 그는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였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프레드가 친구들을 싫어한 것은 아니다. 단지 프레드는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일을 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관찰하던 빙산에 변화가 있음을 감지하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프레드는 자신이 관찰한 내용과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주관적인 결론으로 가득 찬 서류가방을 갖고 있었는데, 그 가방 안에 든 정보가 점점 프레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 정보는 프레드를 향해 마치 이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빙산이 녹고 있어요.

 이제 곧 깨져버릴지도 몰라요!

빙산이 갑자기 산산조각 나버린다면, 펭귄들에게는 분명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다. 게다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겨울에 빙산이 깨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상당수의 나이 든 펭귄이나 어린 펭귄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런 재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누가 상상할 수 있겠는가.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모든 사건들처럼 이러한 재앙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방안은 없었다. 프레드는 쉽게 겁을 집어먹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관찰한 것을 검토하면 할수록 용기가 사그라졌다. 프레드는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상황을 알리거나 펭귄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말해줄 위치가 아니었다. 그는 펭귄 부족의 리더그룹에 속하지도 않았고 리더의 아들이나 형제도 아니었다. 더욱이 믿을 만한 빙산 예측가로서 내세울 만한 경력도 없었다. 언젠가 친구 해럴드가 그들의 보금자리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말을 꺼냈을 때 주변의 반응이 얼마나 냉담했는지를 떠올린 프레드는 더욱 자신이 없었다. 그때 해럴드는 몇 가지 증거를 수집해 주변을 설득하려 했지만, 고작 이런 반응을 얻었을 뿐이었다. "해럴드, 걱정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오징어를 좀 먹어봐. 기분이 좋아질 거야."  "빙산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고? 해럴드, 50마리의 펭귄에게 동시에 제자리에서 뛰어보라고 해봐. 응?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자리에서 가만히 지켜보라고!" "해럴드, 관찰력이 뛰어난걸! 하지만 네가 관찰한 내용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어. 만일 이렇게 가정해본다면......"

어떤 펭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표정에선 이미 해럴드를 별종으로 취급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해럴드가 발견한 변화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프레드 역시 그 변화를 감지했지만 해럴드처럼 나서서 얘기할 만한 용기는 없었다. 분명한 것은 그것이 좋은 변화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프레드는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지금 당신이 직면하고 있거나, 장차 닥쳐올 심각한 위기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

 

----미온적인 변화가 지속되면 결국 겉잡을 수 없는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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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일을 근본적으로 구명하는 사람이다. 그는 근원에서 출발한다. 이는 그가 뿌리, 곧 복음을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권고하는 영적 독서와 진지한 성경 고찰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과 연설에서 드러나듯이, 그에게 근본적인 것이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음이라고 언급할 때, 그것은 한 권의 책 혹은 사복음서를 뜻하지 않는다. '복음'은 원래 문서나 책이 아니라 소식, 더 자세히는 기쁜 소식과 해방하는 소식을 전한다는 뜻한다. 그 소식은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으며, 그 소식을 듣는 사람을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하고 또 그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호소한다. 구약성경에서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 유배 생활에서 곧 해방되리라는 소식이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님 자신이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소식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이신 예수, 그분의 죽음과 부활, 설령을 통해 교회와 세상 안에서 활동하시고 현존하시는, 높이 들어 오려지신 주님, 그분께서 맨 마지막에 올 것이며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고 또 선사될 것이라는 희망에 대한 소식이다. 따라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요 관심사는 교회 안에서 생생하게 선포되고 우리가 믿고 찬미하며 삶 속에서 실천하는 하느님의 복음이다. 그에게 복음은 다름이 아니라 기쁨의 복음이다. 이 기쁨은 오직 하느님만이, 모든 존재 안에서 모두이신 하느님만이 선사하실 수 있는 충만한 삶을 의미한다. 교황 권고'복음의 기쁨' 첫 장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드러난다. 복음의 기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불의의 극복이 아니다. 이에 관해서는 그다음 장에 언급된다. 그는 더 깊은 곳에 손을 댄다. 그는 기쁨과 열정이 없는 상태, 자신에게만 갇혀 있는 인간과 그의 비뚤어진 마음에서 비롯된 내적 공허와 외로움을 문제로 삼는다. 자기 자신에게만 향해 있는 비뚤어진 마음은 아우구스티누스뿐 아니라 마르틴 루터 역시 알고 있던 모티브로, 구원받지 못한 인간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되었다. 여기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자기중심적 태도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더 정확하게, 기쁨과 열정이 없는 상태는 초세기 사막 교부들부터 토마스 우퀴나스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근본 죄이자 근본적 유혹인 나태에 연원한다. 나태는 아래로 잡아끄는 힘, 둔감함, 영적인 일에 싫증을 내는 태도로서 현세적 슬픔을 야기하는 마음 상태다.
2차 바티칸공의회가 열리는 동안 복음서는 모든 회의 때마다 공의회 교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놓였다. 이는 복음이 의장이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어서 공의회는 선포되고 살아있는 하느님 말씀을 교회 생활의 중심으로 새로이 되돌려 놓았다. 바오로 6세는 교황 권고인 '현대의 복음 선교'에서 복음화야말로 교회의 고유한 은총이고 소명이며 교회의 가장 깊은 본성이라고 했으며, 교회 자신이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수많은 강론에서 새로운 복음화의 계획을 전개시켰다. 이 강론들은 그의 선교 회칙인'교회의 선교 사명'에 집약되어 있다. 베네딕도 16세는 그의 교서'믿음의 문'에서 그리고 2012년에 열린 주교시노드에서 이 관심사를 채택했다. 이 시노드가 거둔 열매는 '복음의 기쁨'의 여러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하여 복음화는 다름 아닌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직에서 교회의 핵심적 사목 계획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난 하느님 사랑,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아름다움" 을 근본 핵심이라고 부른다. 이 통찰로부터 그는 선포를 위한 실제적인 결론을 도출해 낸다. 복음을 선포할 때 교리를 부수적인 측면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복음의 맥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중심에 두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의 진리들을 오직 본질적 맥락에서 바라볼 때만 그 근원적 아름다움과 온전한 매력이 새롭게 빛날 것이다. 그럴 때만 복음으 향기가 새롭게 퍼져 나갈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과 도덕의 혁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과 도덕을 복음에서부터 해석하려 한다. 그는 이를 복음의 선포성에 상응하여 추상적이고 교훈적인 언어로가 아니라 단순한 언어, 그렇다고 단순화시키려고 하지 않는 언어, 소통과 대화를 중시하는 언어로 해석한다. 또한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그들과 동행하는 언어다. 이로써 그는 교리 가운데 그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도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신앙이 늘 새롭고 또 새롭게하는 원천이라는 사실 그리고 결코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진리임을 보여 준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믿는 이들에게 믿음의 아름다움을 확신시키고 그들이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쁜 삶을 살라고 용기를 북동아 주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성과 신학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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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삶은 매우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가만히 않아서 삶이 당신을 감싸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거기에 뛰어들어 파고들어 가야 한다.   

                          -카일 크리치톤-

 

2월 - 우리는 모두 용서하기를 좋아한다.

우리에게 공격을 가장 적게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많은 것을 해준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가 용서하기 제일 쉽게 만들어준 사람들을 모두 가장 사랑한다.

                          - 사무엘 버틀러 -

 

3월 - 모든 게 너무도 소중하고,

너무도 신성하고, 아름다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살고 싶고,

끌어안고 싶고, 

나 자신 그것에 압도당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네.

                     - 아브라함 모슬로우 -

4월 - 헝클러 진 감정의 세계에서

진정한 진보는 개인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영혼의 거울 들고

거기에 비치는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아야 한다.

                    - 바나드 S. 라스카스 -

 

5월 - 인생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기회는 한 번뿐이다.

그러므로 나의 친구에게

보여줄 수 있는 친절함,

혹은 내가 해줄 수 있는 선행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

                       - 윌리엄 펜 -

 

6월 - 우리는 짜깁기 인생을 살 뿐이다.

아까는 좀 즐겁다가 지금은 슬프고, 

아까는 죄를 짓고서 지금은

관대하고 용감한 행동을 취한다.

                    - 랠프 왈도 애머슨 -

 

7월 - 긍정적인 자세가

인생의 초기에 확립된다면,

지속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 헬렌 헤이즈 -

 

8월 - 밤에는 적게 먹고, 창문을 열고,

가끔 드라이브를 나가서,

사물과 사람 속에서 좋은 것들을 찾아보라.

아시는 슬프지도, 싫증 나지도,

아프지도 않을 것이다.

                       - 메리 놀즈 -

 

9월 - 모든 위험을 무시하는 육체의 용기는

사람을 한쪽 방향으로

용감하게 만든다.

모든 견해를 무시하는 도덕적 용기는

사람을 다른 방향으로

용감하게 만든다.

전자가 제일 필요한 곳은 야영장이고,

후자는 의회이다.

하지만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 C. C. 콜튼 -

 

10월 - 권력이 세상을 향해 말했다.

"너는 내 것이다."

세상은 권력을 왕좌에 않은

죄인으로 만들었다.

사랑이 세상을 향해 말했다.

"나는 그대의 것이다."

세상은 사랑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 라빈드라나스 타고르 -

 

11월 - 말속에 들어 있는 친절함은 

자신감을 창조한다.

생각 속에 들어 있는 친절함은 

정중함을 창조한다.

베풂에 들어 있는 친절함은

사랑을 창조한다.

- 라오 츠 -

 

12월 - 노년은

젊음에 비할 바 없는 기회인 것을,

비록 차려입은 드레스만 다를 뿐,

저녁 어스름이 옅어져 가면

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지 않는 낮이 가득하다네.

-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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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뒷담화는 이래서 빠져든다. - 살다 보면 이래저래 불만스러울 때가 많다. 욕구 불만은 주로 사람들과의 문제 때문에 생긴다. 그렇다고 면전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도 없다. 기분 나쁜 일은 참을수록 더 불쾌 해지고 잊으려고 애쓸수록 더 자주 떠오른다. 풍선에 바람을 넣으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듯이 생각을 억누를수록 정신적 긴장감은 커진다. 바람을 빼야 풍선의 압력이 줄어드는 것처럼 억압된 감정은 표출해야 해소된다. 불쾌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게 되면 속이 후련해지는데, 이것을 '정서적 환기효과' 라고 한다. 험담은 대인관계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2. 뒷담화는 누군가와 친해지는 테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히말라야 원숭이 수컷은 어떤 원숭이를 친구로 만들고 싶으면 그 옆을 지나가는 다른 원숭이를 이유 없이 공격한다. 그때 함께 가세하면 그들은 좋은 친구 사이가 된다. 사람들도 누군가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서로 친해진다.  사람들은 험담을 통해 어떤 사람이 자기편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주부들이 남편에 대해 언제 섭섭함을 느끼는지를 조사한 결과, ' 이웃 주부를 험담하는데 안 들어줄때' 가 1위로 나타났다.

 

3. 자긍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누군가를 비하시키는 것이다. 상대의 결점을 찾아 험담하고 비하시키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고 그로 인해 자긍심이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험담에 빠져든다.

 

※ 뒷담화, 이런 생각 때문에 빠져든다.

   1.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2. 함께 험담하면 서로 친해진다.

   3. 다른 사람을 비하시키면 자긍심이 높아진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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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 관리에 의한 경영

 

  어떤 기업이든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팀을 구성하여 개개인의 노력을 공동의 노력으로 결합시켜야만 한다. 기업이  각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면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공현해야만 한다. 그들의 노력은 동일한 방향으로 모아져야 하고, 또한 그들의 공헌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그들 사이에 견해의 차이나 마찰이 없어야 하고 노력이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기업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각각의 직무가 기업 전체의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 요구된다. 특히 경영자의 직무는 기업 전체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각 사업 부문의 경영자에게 부과되는 목표는 기업이 달성해야 할 전체 목표로부터 도출되어야 하며, 그들 각자의 성과는 그것이 기업 전체의 목표 달성에 공헌한 정도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 경영자들은 기업 목표의 달성을 위해 자신에게 기대되고 있는 성과가 무엇인지 알고 또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상급 경영자는 하급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공현 그리고 기대되는 공헌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하급 경영자를 평가해야 한다.

기업 전체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이러한 요구들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으면 경영자들이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모든 노력은 헛수고가 되어 버린다. 팀워크 대신 마찰과 불만 그리고 대립만이 남게 된다. 목표 관리에 의한 경영을 위해서는 엄청남 노력을 기울여야 한고 또한 특별한 수단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왜냐 하면 경영자들의 노력이 저절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집중되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2. 잘못된 방향 설정

 

경영의 계층적 구조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방향을 잘못 설정할 위험을 배가시킨다. 계층적 구조에서는 상상의 극히 우발적인 언행, 습관, 심지어 틀에 박힌 행동조차도 부하직원들에게 신중하게 계획된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흔히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상사에게 불려가 꾸지람을 듣는 이유는 언제나 간접비를 너무 많이 썼다는 것이다. 또한 승진 기회를 붙잡는 사람은 항상 경리과에 넘기는 전표를 요령 있게 적어내는 사람이다." 오늘날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경영자가 잘못된 방향 설정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좋은 의도가 오히려 이제껏 꽤 만족스러웠던 인간 관계를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오해를 하도록 만듦으로써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지나치게 의식을 함으로써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경우 대개 부하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뵈게 된다. "우리를 도와준다고? 그 양반 요즈음 인간관계론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은 모양이군 그래. 하지만 우리는 그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어. 지금도 우리는 그걸 잊으면 안 돼."

 

3. 목표란 무엇인가

 

  직위나 직무에 관계없이 모든 경영자들은 명확하게 서술된 목표들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목표들은 각 경영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부문에서 올려야 할 성과를 분명하게 밝혀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 목표들은 각각의 경영자와 그의 부하직원들이 다른 부문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데 있어 기대되는 공헌들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4. 자기 관리에 의한 경영

 

  목표 관리에 의한 경영의 가장 큰 장점은 경영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자기 관리를 한다는 것은  한층 더 강한 동기 부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어진 일을 적당히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의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것은 좀더 높은 성과 목표 그리고  점더 폭럽은 비전을 필요로 한다. 목표 관리는 각 부문의 경영자들이 노력을 한 방향으로 통합하는 데 있어서는 필수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경영자가 자기 관리를 하도록 하는 데 있어서는 필수적이다. 경영자가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관리하는 데 있어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그는 자신이 창출한 성과와 결과를 스스로 목표와 비교하여 측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정말이지 확고부동한 하나의 관행으로 정착되어야만 한다. 그런 평가 기준은 반드시 숫자로 표시되거나 정밀할 필요는 없다. 또 모든 경영자는 자신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 정보는 경영자에게 직접 전달되어야하며, 그의 상사를 통해서 전달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경영자의 자기 관리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하며, 상사가 부하를 통제하는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경영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이렇다고 해서 목표 관리나 자기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반대로, 목표 관리와 자기 관리에 의한 경영은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에서 휠씬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일차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모든 경영자는 자신의 성과와 결과에 대해 전면적인책임을 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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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머감각을 갖추면 어디서나 주목을 받는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들은 어딜가나 인기가 많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무얼 해도 즐겁다. 그래서 그들 주변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며 그들은 어딜 가나 주목을 받는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사람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사람들의 협력과 지지를 쉽게 얻어낸다. 그래서 그들은 리더가 되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유머만큼 ㅎ과적인 것은 없다. 이스라엘의 무역장관을 지낸 나탄 샤란스키는 구소련의 대표적인 반제제 인사였다. 그 무서운 소련 감옥에서 9년 동안이나 갇혀 있었으며 사형선고를 받고 16개월 동안은 독방에 갇혀 온갖 방법으로 위협을 당했다.  지옥 같은 감옥을 벗어나 서방세계로 나온 후 그는 지난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내가 겪은 가장 큰 고통은 죽음에 대한 공포였으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협과 죽음에 대해 웃는것이었다.

 

2. 웃는 모습, 보고만 있어도 전염된다.

 

 침울한 표정은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처진다. 하지만 환하게 웃는 표정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고조된다. 사람들 간의 감정은 전염병처럼 전염된다. 이처럼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현상을 ' 정서적 전염'이라고 한다. 잘 웃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웃음은 전염병과 같다. 하지만 그것은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병이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접착제 같은 병이다.

 

3. 웃음이 줄어들게 된 까닭, 더 많이 웃어야 하는 이유

 

  어른이 되면 걱정과 스트레스가 늘어나기 때문에 웃음이 줄어들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자라면서 웃음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학습하기 때문이다.

" 실없이 웃지마," "시시덕거리지마" 이런말 등 함부로 웃으면 안 된다고 배운다.  어떤 고객이 무뚝뚝한 무표정한 모습으로 환불을 요구한다. " 죄송합니다. 환불을 받고 싶습니다. 영수증은 없습니다." 반면 다른 고객은 환한 미소를 띠고 이렇게 부탁한다. "죄송합니다. 영수증을 분실했는데 환불을 받을 수 없을까요?" 누가 더 쉽게 환불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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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7가지 습관' 에 포함된 원칙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이에 따라 생활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변화의 문" 을 열기로 작정한다면 나는 몇 가지 긍정적인 일이 당신에게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첫째, 당신의 내적 성장은 점진적으로 진전되지만 실제 효과는 혁명적이 될 것이다. 생산/생산능력의 균형유지만이라도 완전히 실행된다면 대부분의 개인이나 조직이 변혁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처음 세 가지 습관 ( 개인의 승리 ) 에 대한 " 변화의 문 "을 여는 것이 가져오는 실제 효과는 당신의 자신감을 엄청나게 증대시켜 줄 것이다.  당신은 이를 통해 깊고 의미심장하게 자신의 본성, 자신의 중요한 가치, 자신의 독특한 공헌 능력을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발현해 감에 따라 자기 정체성, 성실성, 자제력, 독자성 등은 당신에게 기쁨과 마음의 평화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남들의 의견이나 남들이 하는 비교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 내부의 잣대로 스스로를 평가할 것이다, 이때는 남들에게 인정을 받든 받지 못하든 전혀 개의치 않게 된다. 남들이 당신에 대해 하는 말에 신경을 덜 쓰게 되면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신은 그들과의 관계를 포함해서 그들 자신과 세상에 관한 그들의 의견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또 당신은 남들의 약점이나 잘못으로부터 더 이상 감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기에 추가하여 내면에 본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보다 쉽고 바람직하게 변화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 다음 단계에서 추가되는 세 가지 습관 ( 대인관계의 승리 ) 에 대해 앞에서 말한 변화의 문을 열면 악화되고 있거나 이미 파괴된 중요한 인간관계를 치유하고 재건할 수 있는 욕구와 수단을 발견하여 치유와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좋은 인간관계도 더욱더 훌륭한 관계로 개선될 것이며 더 깊고 더 친밀하고 더 창의적이며 더욱 발전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일곱 번째 습관은 당신이 충분히 내면화하기만 한다면 앞의 여섯 가지 습관을 새롭게 해줄 것이다. 이것은 당신을 진정으로 독립적이고 효과적으로 상호의존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도 있다.

당신의 현재 상황이 어떻든 나는 당신이 당신의 습관 자체가 아님을 확신한다. 당신은 자신을 파괴하는 낡은 행동을 새로운 방식, 즉 효과적이고 행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습관으로 바꿀 수 있다. 나는 당신이 이 습관들을 공부함으로써 성장과 변화의 문을 열도록 진심으로 격려해 주고 싶다. 우선 자신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자기 성장과정은 부서지기 쉬운 혼자만의 신성한 영역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이보다 더 큰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은 없다. 이렇게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지름길은 없다. 그러나 나는 당신이 이것을 위해 노력하면 큰 혜택을 보게 되고 고무적이며 즉각적인 이익도 얻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토마스 페인은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쉽게 얻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 만물에 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각자가 생각하는 귀중함뿐이다. 하느님만이 만물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을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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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문학은 위기의 문학이다. 묵시문학 작품들은 위기로 느껴지던 시절, 박해와 억압에 시달리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줌으로써 희망을 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기는 때로 정치적, 군사적 억압이나 신학적 위기였고 때로는 특정 집단이 기존 사회에서 잘려나갈때 느끼는 고립감과 소외감이기도 했다. 몇몇 묵시록은 그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정확히 알아낼 수 없으나 많은 경우 묵시문학 작품은 특정 위기에 대한 반응과 응답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기는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묵시록 저자의 눈에는 위기가 존재했을 것이다. 저자는 실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근거해서 작품을 썼기에 위기가 실재했는지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가령 요한 묵시록의 연구자들은 1세기 후반부에 로마제국이 교회를 박해했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고심하였다. 사실 당신에 공식적인 대박해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요한 묵시록 저자는 박해와 순교, 그리고 항구한 신앙고백에 큰 관심을 보인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려면 큰박해가 있었는가를 따질 것이아니라 저자가 그렇게 생각했느냐를 밝혀야 한다. 파트모스의 요한은 몇몇 작은 박해와 순교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근거로 제국의 박해가 현실로 느껴졌을 터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당면한 상황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했을 것이다, 곧,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세상은 사탄과 그 세력이 지배하고 사탄의 대표격인 로마제국이 모든 힘을 쥐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종말론적 관점에서 보면 하느님께서 개입하시어 사탄과 로마제국을 패배시키고 승리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께 충실하게 머무는 이들은 새로운 하느님 나라에서 몫을 차지할 것이다. 이렇게 묵시록은 현실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희망과 위로를 전달한다. 묵시록을 접한 사람들은 궁극적으로는 하느님께서 승리를 거두시리라 확신하면서 현 상황을 견딜 힘을 얻는다. 현재의 사회, 정치적 상황은 일시적인 것이기에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다. 하느님께서 변화를 일으키시어 의로운 이들이 보상을 받는 다른 세상을 만드실 것이기 때문이다. 묵시문학은 사회에 대한 저항의 기능도 수행한다. 사회, 정치, 군사, 신학적 반대 세력에 맞서는 이른바 저항 문학이다. 하느님께서 미리 모든 것을 결정해 두셨고 하느님께서 역사를 완성시키시리라는 믿음을 바탕에 깔고 있기에 무력과 폭력을 통한 혁명적 저항은 피한다. 지배세력의 가치관과 권위에 도전하여 순교로 맞서기도 하고 묵시록을 통해 하느님이야말로 우주와 역사를 지배하는 진정한 힘과 권위임을 보여 주면서 지배 세력과는 다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제시한다. 또한 묵시록은 다른 세상 혹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 줌으로써 독재와 불의한 체제와 부적절한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항하라고 촉구한다. 묵시문학적 사상은 때때로 다가올 세상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하여 현 세상의 문제와 병폐에서 눈을 돌리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사후에 대한 희망으로 현재의 삶을 비판 없이 그대로 수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묵시문학은 하느님께서 의도하시는 세상을 염원하기에 현 상황을 무조건 받아들이게 만드는 진정제가 아니라 저항과 도전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그래서 묵시문학은 기존의 질서에 위험요소가 되기도 한다. 묵시록 저자들은 악과 폭력, 억압과 불의의 세상에 맞서 소리를 높인다. 그들은 더 나은 세상, 평화와 정의의 세상에 맞서 소리를 높인다. 그들은 더 나은 세상, 평화와 정의의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공한다. 다른 한편 묵시문학은 인간의 제도가 아니라 진정한 군위이신 하느님께 눈을 돌리게 한다. 묵시문학이 염원하는 새로운 세상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 하느님의 새로운 세상이며, 새로운 창조가 실현되는 곳이다. 역사는 하느님 손에 달렸으며 인간의 노력으로는 그것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정치 사회적 변혁을 도모하지 못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묵시문학 작품들은 여전히 저항문학으로서 현재의 사회, 역사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촉구하기도 한다는 말은, 미래만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사회,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묵시문학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묵시문학은 위로를 주기도 하고 도전을 요구함으로써 제 역할을 다한다. 이를테면 다니엘서는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팔레스티나으 유다인들을 박해했던 기원전 2세기에 그들에게 희망과 저항의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아브라함의 유언은 죽음에 대한 공포에 도전하였다. 인류 공동의 적인 죽음에 직면한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제공하였던 것이다. 쿰란의 묵시문학 작품들은 당시의 대사제와 성전 예배를 반대했던 유다교 분파에게 팔레스티나으 종교, 사회적 질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였다. 요한 묵시록은 로마제국이라는 짐승에 맞서 저항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전으 제공함으로써 신앙인들이 새로운 현실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고 싸워나갈 의미를 선사하였다. 베드로 묵시록과 바오로 묵시록은 정경에 포함되즌 않았지만, 거기 등장하는 모티프, 이미지, 개념과 사상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와 연극에서 사용된다. 묵시사상은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각종 자연 대재해, 전쟁과 폭력, 물질만능과 허무주의, 우울증 등으로 종말을 예감하거나 종말을 체감하는 많은 사람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할 것인지,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영감을 준다. 그리고 용기 내어 새로운 세상을 위해 도전하도록 힘을 불어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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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의 행복론을 영성화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수훈 행복론이다. 산상 교훈의 장소는 아마도 가파트나움 근처 게네사르 근처 게네사르 평원의 언덕일 것으로 추정된다.

 

1.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이다. ( 마태 5장 3절 ) - 이 행복은 모든 행복의 바탕이 된다. 가난은 물리적으로 궁핍함을 말하며 가끔 부유한 자들의 희생물이 된다. 이들을 도와줄 이는 하느님뿐이라고 예언자들은 단언한다. 특히 시편에서는 가난이라는 개념을 영성화하여 자기의 부족을 느끼면서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자를 행복한 가난한 자로 인식했다. 이 뱅복한 가난한 자는 사람이나 물질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께 기대는 사람이다. 후기 예언자 참으로 아나임'('anaim)을 구제하는 하느님의 손길은 예수라는 구세주이고, 가난에 시달리는 인류는 메시아를 기다린다는 사상으로 전환했다.  신약성서에서 이 가난한 자들의 행복이 전해져서 하느님은 그들이 지금까지 가난했던 이유를 밝히고 그들을 메시아의 왕국으로 불러들이신다.

 

2. 슬퍼하는 사람이다. ( 마태 5장 4절 ) - 첫째 행복의 대목은 이사야서 61장 1절을 반영했고 슬퍼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대목은 61장 2절을 반영한다.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것은 61장 2절은 이야기하는 메신저의 직능 중의 하나이다. 진정한 행복은 세속에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뜻에는 슬퍼하는 사람의 행복은 첫쩨 행복과 세째 행복과 나란히 서 있다. 성서에서 슬퍼하는 사람이란 뜻은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 때문에 고통받으며 우는 것을 슬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렇게 조국의 불행을 슬퍼하는 사람은 곧 메시아의 구원을 체험하며 위로를 받을 것이다.

 

3. 온유한 사람이다 - 온유한 사람은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과 같은 부류에 속한다. 이들은 콧대를 높이는 도도한 사람들이 아니다. 어떠한 사람이 온유한가에 대해서는 마태오복음서 5장 39-41절에 구체적인 예로 제시되어 있다. 이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그 땅은 하느님의 구원의 은총으로 복구된 메시아 왕국의 땅이다.

 

4.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사람이다. - 마태오복음서에서 옳은 일은 자기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복종시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 것을 뜻한다. 파리사이파 유다인들은 자기네 규준에 맞추어 해석한 율법을 지키는 것을 옳은 일이라고 가르쳤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율법 규준 이상의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 마태 5장20절 ) 그것은 이기심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을 준행하는 일이다. "옳은 일"의 개념은 하느님이 원수들을 쳐 이기는 구약성서으 사상을 반영한다. 

 

5.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다. - 자비에 대해서는 모든 복음서에 강조되어 있다. 무자비한 종의 비유에서 형제를 용서하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용서를 받는 행복을 누릴 것이라는 교훈을 받는다 ( 마태 18장 23-35절 ) 마태오복음서에서 강조되는 자비는 온정을 베푸는 일과 용서하는 일이다.

 

6.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다. - 구약성서에서 유다인들의 깨끗함의 개념을 통하여 깨끗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의식적인 깨끗함이었다. 이렇게 깨끗함에 대해 파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와 잦은 논쟁을 벌였다. 무엇이 깨끗한 마음인가는 마태오복음서 15장 10-20절에 설명되어 있다. 특히 마음속을 드러내는 말에서 마음의 깨끗함과 더러움이 나타난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의 보상은 하느님을 뵙는 일이다. 하느님을 뵙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모신다는 뜻이다 ( 마태 18장 10절 ) 구약성서에서 왕궁의 정신들의 특권은 늘 왕을 뵙는 것이다.

 

7.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 번영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어의 뜻이 아니고, 화목으 도모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화목을 도모하는 일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의무 중의 하나이다 ( 마태 5장 23-26절 ) 이러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이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개념은 구약성서에서 이스라엘인들의 특권이었다. 이제는 화목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8.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이다. - 이 행복은 이어지는 5장 11-12절에 설명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이 하느님의 옳은 말씀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듯이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올바로 살기를 외치다가 박해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에서 큰 상을 받을 것이니 기뻐하라고 격려하신다. 이 대목은 초기 교회가  세속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은 것을 반영한다.

 

위와 같이 주님의 행복론을 진복팔단이라고 하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9단으로 꼽기도한다. 하지만 8단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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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  (1) 2022.02.08
시편13편  (0) 2022.02.08
@루가 이야기의 문제점@  (0)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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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은 하느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신뢰와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의탁을 표명하는 신뢰 시편이다. 전반적으로 깊은 신뢰가 깔려있고 안전하고 평온한 분위기다. 이 시편은 만족하고 편안하고 부드럽고 잔잔한 분위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어둠과 원수들이 있는 가운데서도 평화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 시편은 오랜 세월 동안 가장 사랑받는 시편 가운데하나로서 시편의 진주로 불린다. 23편은 두 연(1-3절; 4-6절)으로 짜여있는데, 돌보는 목자로서의 주님(1-4절)과 손님을 융숭히 대접하는 인자한 주인으로서의 주님(5-6절)으로도 나눌 수 있다. 시편의 외적 형식을 살펴보면, 1절과 6절에서 '주님'이 수미상관을 이룬다 곧 이 시편은 목자이신 "주님(1절)으로 시작하여 주인이신 "주님(6절)으로 끝남으로써 주님은 시인이 의지할수 있는 모든 것이 되신다 이 시편의 4절에 위험한 상황(어둠의 골짜기, 재앙)이 있음에도 시인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게다가 5절은 원수들 앞에서도 상을 차려주시는 상황을 묘사한다. 따라서 신뢰의 측면에서 볼 때, 목자의 표상과 주인의 표상이 주님 안에서 잘 연결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인칭에 따라서1-3절(3인칭), 4-5절(2인칭), 6절(3인칭)
로 나누기도 한다. 23편의 배경과 관련하여 6절을 고려해 보면 이 시편의 시인은 임금이며, 머리에 기름을 붓는 것으로 보아 대관식을 치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편 23편은 일상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또한 모든 시편 가운데 시인과 하느님의 개인적인 친밀감이 가장 두드러진다. 이 시인은 "어둠의 골짜기"와 "재앙"(4절), "원수들"(5절)이 쫓아오는위험한 상황인데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안전하게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깊은 신뢰를 표현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자연과 매일의 활동, 곧 '풀밭(1절), '막대와 지팡이'(4절), '상'(5절), 그리고'성전'(6절) 같은 표상들 안에 투사하여 일상의 모든 삶 안에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 깊은 신뢰를 둔다. 특히 이 시편은 상징들을 통한 단순함과 풍요로움을 조화시켜 하느님의 현존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킨다. 또한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데서 오는 최상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시편을 노래하는 독자는 시인처럼 양이 되어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위협을 받으면서도 하느님을 깊이 신뢰하고 확신을 가지는 시인의 자세는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 깉은 의미를 준다. 신앙생활은 아무런 위험이나 도전이나 어려움이나 아품없이 사는 삶이 아니다. 오히려 복잡하고 고통스럽고 아쉬움이 많은 인생이지만 이끌어 주고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심을 믿고 한평생 그분께 의지하여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이다. 주님은 우리 인생의 나그네 길에서 친히 목자와 주인이 되어 주시어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며 호의와 자애로 채워주신다. 예수님은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요한10,11)고 말씀하셨다. 목자를 신뢰하는 양의 모습은 주님을 따르는우리에게 신앙인의 자세를 가르쳐 준다.
시인은 "주님은 나의 목자"라고 하면서 하느님과의 개인적인 친밀감을 드러낸다. 구약성경에서 목자의 표상은 언제나 집단적으로 사용되며 개인적인 관계에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주님은 이스라엘의 목자 또는 그분 백성의 목자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 시편의 시인은 '나의 목'라고 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를 고백하고 있다. 목자의 사상에는 두 가지 체험 영역이 있다. 먼저,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유목민 생활을 했으며 정착 후에도 양 떼를 치며 살았다. 또한 주님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역사적 체험이 있다. 목자의 주요 임무는 양에게 먹이를 주는 것뿐아니라 양을 보호하는 일이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요한10,11)
라고 말씀하셨다. 카시오도루스는"전체 시편을 통하여 이 시인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가장 충실한 그리스도인이다. 그는 첫 인간의 옛 시대를 버렸다. 그는 주님의 관대함을 통하여 죄의 사막에서 목장과 부활의 물가로 인도되었음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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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편은 "언제까지"라는 절망적인 물음으로 시작하여 기쁨과 확신에 찬 찬양의 말로 끝맺는다. 시인의 불평은 하느님º자신º원수의 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시인은 자신의 고통을 신학적 측면 곧 하느님과의 관계(2절)에서, 또한 사회적 측면 곧 이웃과의 관계(3절)에서 이해한다. 그에게 건강과 행복은 하느님이 함께 떠나 계심을 의미한다. 시인은 고통 가운데 하느님의 정의에 대하여 탄원하고 있다.(2-3절) 그런데 고통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아 이 시편을 기도로 바치는 사람이 자신의 고통의 상황에 맞춰 기도를 바칠수 있도록 해준다. 이 시편은 마지막 절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되어 구원의 기쁨을 노래한다. 그의 구원은 주님의 자애에 근거하고 있다. 시인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죽음에 임박했으나 하느님의 변치 않는 자애에 의지하여 기도한 결과 구원을 노래하게 된다.
"언제까지"라는 히브리말은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것에 대한 구슬픈 탄식을 나타낸다. 2-3절에서 " 언제까지"가 네 번이나 반복된다. 반복은 장기간의 고통과 시인의 곤경 상태를 강조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주님이 행동하시길 재촉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신뢰가 없어서 그렇다고하지만 오히려 그가 하느님을 믿기에 간절히 매달리는 것이다. 시인은 극도의 당혹감과 낙심을 표현하고 있다.
"언제까지··· 잊고, 얼굴을 ··· 감추시렵니까?라는 표현은 전형적으로 하느님의 부재를 말한다. 하느님은 침묵 속에서 시인에게 즉각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으신다. 이 표현을 통해 육체적 질병보다 더 괴로운 정신적 소외감이 강조된다. 하느님은 시인을 잊으시고 시인에게서 숨어 계시어 그를 외면하는 듯하다. "잊고 계시렵니까?"는 하느님의 버리심을 표현한다. 주님은 이집트 탈출에서 계시하듯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는 분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들을 잊고 계신 것처럼 보인다. "하느님의 잊으심은 일시적일지라도 심각한 것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죽음, 불멸의 상실을 의미할 것이다."(예루살렘의 헤시키우스). '얼굴을 감추시는 것'은 하느님의 분노나 심판을 가리킨다.
시인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고통과 번민에 시달린다. 항구를 떠난 선원이 사방을 헤매듯이, 그리고 빛을 빼앗긴 사람이 많은것들과 충돌하듯이, 하느님의 잊으심을 직면한 사람도 끊임없이 걱정과 근심과 슬픔에 사로잡힌다.(크릿소스토무스)
시인은 자기 영혼의 쓰라림과 마음의 번민뿐 아니라 원수가 괴롭히는 상황에서 고통의 사회적 측면을 이야기한다. "원수"는 구체적 인물이거나 시인의 고통 자체를 의인화한 것일 수 있다. 원수는 시인의 고통이 하느님의 벌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인이 고통을 겪고 원수가 의기양양해하는 것으로 보아 하느님이 시인을 잊으신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3개의 명령법("살펴보소서", "대답하소서","비추소서")으로 하느님께 간청한다. 그리고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이라는 부정적 표현을 통해 주님이 어둠을 몰아낸다고 한다. "살펴보소서","대답하소서"라는 말은 얼굴을 다시 돌려달라는 표현이다. 자신이 주님에게 받아들여지고 이해받을수 있도록 얼굴을 돌려달라고 한다. 구약성경에서'잠'은 죽음을 묘사하기 위해사용되는 은유다. 시인에게 죽음은 주님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분리되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이 죽음의 실제적인 고통이다. 시인은 "제 눈을 비추소서"라고 하는데'눈의 빛'은 생명을 의미한다. 눈이 머는 것은죽음을 앞둔 생애의 온갖 힘이 다 빠져나간 상태다, 구원을 뜻한다. "눈을 비추소서"는 영적으로 마음의 소경 상태를 고쳐달라는 간구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우리는 여기서 마음으 눈을 이해해야 한다. 시인은 눈이 죄 때문에 감기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다.
" 제 원수"와 "저의 적들"이 대구를 이룬다. 여기서 단수로 된 "원수"는 죽음을 의인화한 것이며, 복수로 된 "적들"은 시인의 일반적인 적들을 말한다. 시인이 '흔들리는 것'은 죽음에 대한 완곡한 표현일 것이다.시인이 흔들릴 때 적들은 날뛴다."우리가 죄를 지음에 따라, 적들은 우리에게 거만하고 오만하게 군다. 그리고 우리는 죄에 짓눌린다. 이것은 실제로 영혼을 떨어뜨리고 억압하기 위한 죄의 본질이다" 시인은 죽음뿐 아니라 악인들이 날뛰는 것에서 구원되기를 기도한다.
시인은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자애 때문에 든든히 서있다. 그는 과거에 하느님의 성실하신 사랑을 크게 체험했기 때문에 미래에 있을 주님의 구원을 미리 기뻐한다.시인은 그분의 의로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에 의존한다. '의지하다'는 든든하게 서있는 모습으로 5절의 '흔들림'과 대조를 이룬다. '의인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 안에 굳건히 있을 때 그(녀)는 그것에 대해 칭찬을 요구하지 말아야한다. 자만 자체는, 그들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동안, 그런 사람들을 제멋대로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시인은 탄식에만 머물지 않고 신뢰와 희망을 되찾는다. 그는 주님의 승리를 노래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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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로의 생애와 그 연대기에 관한 최근 연구는 바울로의 친서-데살로니카 1서, 갈라디아서, 필립비서, 고린토1-2서, 로마서와 필레몬서-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내용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바, 이는 적절한 지적이다. 혹시 바울로가 전하는 정보와 루가가 이야기하는 내용 사이에 어떤 불일치점이 있다면, 루가의 이야기는 바울로의 기록에 양보하고 물러서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 엔슬린, 녹스 J.Knox, 쉥크Schenk-의 주장과는 달리 루가가 바울로의 편지 중 어느 하나라도 읽은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루가가 바울로의 편지들을 읽은 적이 있다면, 현대의 주석가들이 자주 지적하는 그러한  불일치점을 만나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의 어느 부분에서도  바울로는 자신이 세운 교회의 어디에도 편지를 쓴 적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13장 38~39절과 밀레도스에서 에페소의 개종자들에게 흔적을 사도행전에서 찾기는 어렵다. 사도행전은 제2 바울로 서간집, 특히 친서의 분위기를 풍기는 에페소서와도 차이점이 많다.

아울러 루가 이야기의 세부적인 내용들 중에는 귀중한 정보가 많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 바울로가 다르소 출신이라는 점(21,39)

● 바울로가 아카이아에서 총독 갈리오 앞에 끌려 나온 일(18,12)- 이 사실은 "바울로 사도의 경력과 모든 학자가 인정하는 그의 일반적인 경력 사이에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된다.

● 바울로가 로마 시민이었다는 점(22,25-27)

   이런 사실에 대해 바울로가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루가는 이를 전한다. 바울로의 생애와 경력을 재구성하는 데 루    가가 기여한 바가 실로 크다.

무엇보다 두 자료,  곧 바울로 친서와 사도행전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캠벨이 사도행전과 바울로 친서의 상호 관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나는 그의 견해를 약간 손질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According to Paul, 36-41) 바울로의 편지에는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 겪은 일에서부터 로마로 가는 (계획된) 여정까지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사도행전에서 루가가 전하는 바울로으 행적과 병행을 이룬다.

바울로가 자신의 경력과 활동에 관한 개인적인 사항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주요 구절들은 사도행전과의 상호 관계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 - 조셉A, 피츠마이어 사도행전 주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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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배운 똑똑한 관리자

나이서(Neisser)는 IQ검사와 교실의 학문지능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보다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상생활의 문제들과 구분했다. 이러한 구분은 현대 심리학에서는 최초의 시도였다. 나이서는 IQ검사와 교실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보았다.
- 정확히 정의할수 있다.
- 다른 사람들이 제기한다.
- 문제해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수 있다.
- 정확한 답이 하나다.
-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할수 있다.
- 일상생활의 경험과 관련이 없다.
이와 대조적으로 직업생활을 포함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보다 실질적인 문제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정확히 정의할수 없다.
-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한다.
-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
- 당사장의 역량에 따라 해법이 달라진다.
-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이 있다.
- 일상생활의 경험과 관련이 있다.

책에서 배운 똑똑한 사람들은 업무를 수행할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학문지능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들과 거의 같은 것으로 보고 논리적 경영방식이나 기술적 경영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상황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모든 문제에 공통된 방법을 적용하는 것과 같다. 논리적 경영의 고전인 케프너(Kepner)와 트리고(Tregoe)의 논문에는 경영문제를 해결하는 다섯가지 핵심원칙이 나와 있다.

1. 실제수행과 예상수행을 비교하여 문제를 밝힌다.
유능한 관리자들은 예상수행과 실제수행을 끊임없이 비교한다. 예상수행과 실제수행의 현저한 차이를 문제로 정의한 다.

 

2. 예상수행에서 벗어나면 문제로 정의한다.
예상수행과 실제수행의 차이를 분석하여 문제를 정의한다. 예컨대, 텍사스 공장의 청바지 불량률이 평균 5%인데 15% 까지 올라간다면, 문제를 '텍사스공장의 청바지의 불량률이 세 배로 증가했다.' 라고 정의한다.

 

3. 문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먼저 문제를 정확하고 완전하게 설명한다.
다음 네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확하게 밝힌다.
- 무엇이 문제인가?
- 어디서 발생했는가?
- 언제 발생했는가?
-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가?
잠재적인 문제까지도 포함해야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정할 수 있다.

 

4. 문제의 원인을 문제가 발견된 상황과 발견될수 있는 상황을 비교해 밝힌다.
문제가 모든 요소에서 한꺼번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문제들은 공장, 교대근무, 생산, 시간 등 각각의 요소 에서 발생한다. 문제에 내재된 원인은 문제가 발견된 상황과 문제가 발견될수 있는 유사 상황을 비교하여 밝힌다.
예컨대, 야간근무 직원들의 업무특성, 근무시간, 생산량 등 여러 사항들을 먼저 비교한다.

 

5. 문제는 뜻하지 않은 일을 만든 어떤 변화이다.
문제가 최근에 발생했다고 추측한다면, 문제의 원인은 어떤 부분에 일어난 변화일수 있다. 최근에 품질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면, 문제의 원인은 최근에 품질관리업무를 맡은 신입사원일지 모른다. 아마도 그 신입사원은 교육을 제대로 받 지 못했거나 부주의하게 업무를 수행했을 것이다.

캐프너와 트리고, 프런켓(Plunkket)과헤일(hale)이 경영문제 해결을 위해 노리적 경영방법으로 제시한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이 기법은 내용이 뚜렷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으며 모든 문제에 공통적으로 적용할수 잇다. 또 개인이 신입사원부터 단계를 밟아 총괄관리자가 되기까지 언제라도 이 기법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이 기법은 직원관리에 유연한 총괄관리자 중심의 조직운영체제도 제시한다. 또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관리자들은 이 기법을 통해 편향을 최소화하고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는 실수를 줄일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자신들이 밝힌 문제에 대한 확증을 제시할수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러한 뚜렷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경영문제 해결에 관한 지침서에서도 이 기법이 그다지 많이 소개되지 않는다. 이처럼 기업들이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이 기법이 관리자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들보다 효과가 없다는 생각이 퍼져있고, 이 기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를 잘 해결하는 관리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민츠버그에는 관리자들이 계획한 대로 일을 하지 못하거나 즉흥적으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관리자들은 대부분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을 활용하지 않는다, 이들은 문제를 정의한 뒤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대체로 문제를 더듭더듭 해결한다. 자신들이 다루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궁극적인 해결책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젠버그(Isenbeg)도 최고경영자들의 문제해결방법을 연구하여 유사한 결론을 내렸다. 그에 따르면, 이들 역시 문제를 정의하고 가능한 원인을 찾은뒤 조치를 취하는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우선적으로 관심이 있는 사항부터 처리하면서 많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 하였다. 이들의 문제해결방식은 예방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일이 거의 전부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은 유능한 관리자들이 그다지 많이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 외에도, 문제해결 영역에 관한 내용지식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것 때문에 문제해결원칙 전반에 걸쳐 회의론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이에 대해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을 옹호하는 측면에서는 관리자들이 사전지식이나 경험이 없어도 이 기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케프너와 트리고는 관리자들이 특별한 노하우나 상세한 기술적 정보 없이도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얻는 철저한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내용지식은 중요하다. 맥락과 연관된 지식이 문제를 해결할 때 얼마나 중요한지는 마지막 순서에서 살펴보겠다.
또 하나 경영문제에 합리적 의사결정기법을 적용할때 나타날수 있는 문제점은 합리적 사고를 상당한 정도로 제한하는 편향과 한계이다. 호가스는 정보획득, 정보처리, 반응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유형의 편향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였다. 이편향들은 경영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나타난다.
-획득편향
-정보처리현향
-응답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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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 1-19장)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예레 1,1-6,30)

하느님께서는 자신과 이방신을 무엇에 비유하십니까?(2,13)

예레미야는 사무엘처럼 소년이었을 때 예언자로 불림받습니다(1,6). 그가 모세처럼 부르심을 회피하려 하자, 하느님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그의 사명은 ‘뽑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는’, 낡은 것을 무너뜨리고 새것을 심는 큰일입니다.

예레미야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저지른 가장 큰 죄는 야훼 하느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입니다. 이는 간음한 짓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 오너라”(3,22)고 애타게 부르시며 회개를 호소하십니다. 마음에 수술을 받고 땅을 새로 갈아 엎고 씨를 심으라고 촉구하십니다(4,3).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적군이 쳐들어와 이스라엘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으리라고 일러주십니다. 회개인가, 심판의 재앙을 받을 것인가 여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달려 있다고 분명하게 일깨워주신답니다.

완고한 백성과 계약의 파기(예레 7,1-12,17)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계약의 내용은 무엇입니까?(7,23;11,4)

다시금 예레미야는 성전을 믿고 안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헛된 희망을 고발합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은 생활태도를 고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일, 번제와 친교제 같은 제사보다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7,23)입니다. “나의 뜻을 깨치고 사랑과 법과 정의를 세상에 펴는 일”이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9,23).

그러나 잘못을 뉘우치는 자 하나 없고 하느님이 세운 법을 아는 자 역시 하나도 없다고 고발합니다(8,6-7).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 백성이 내가 내려준 법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도 않았으며 그대로 살지도 않았기 때문에”(9,12) 재앙을 당하리라고 다시금 선고하십니다. “그런 자들은 말로는 하느님과 가까운 체하면서 속으로는 멀리 떠나가는 것들”(12,2)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의 죽음을 슬퍼하며 밤낮으로 울고 싶어하지만(8,23), 고향인 아나돗 사람들은 불길한 예언을 한다하여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예언자의 삶은 하나의 상징(예레 13,1-19,15)

예레미야가 보여준 잠방이와 오지그릇의 상징은 무엇을 뜻합니까?(13,1-11;19,1-11)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잘못을 계속 고발합니다. 그 결과로 닥칠 대기근과 무서운 전쟁도 예언합니다. 잠방이를 묻고 오지그릇을 깨며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그래서 이런 예언을 전하는 예레미야는 “주님 때문에 수모를 받고” 끝없는 괴로움을 당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은 예언자가 의지한 분은 오직 하느님뿐입니다. “저는 주님 한 분만을 기립니다”(17,14).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너를 도와 구하여 주리라”(15,20)고 약속하십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힘은 바로 하느님, 그분으로부터만 나옵니다.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예레 20-35장)

유다의 왕과 예언자의 운명(예레 20,1-24,10)

하느님이 세워주시는 참목자는 어떤 이름으로 불립니까?(23,6))

이스라엘에게 회개와 심판을 촉구하는 예레미야는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당시의 사제와 예언자들은 모두 유다에 별탈이 없으리라고 선포했으며, 백성들은 이들의 말을 환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레미야를 혹세무민하는 거짓 예언자로 몰아 때리고 가둡니다. 예레미야는 모든 사람에게 “웃음거리, 놀림감, 사면초가”가 된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커서 하느님께 애소합니다. 하지만 그의 “뼛속에 갇혀 있는 주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견디다 못해 그는 손을 들고 맙니다”(20,7-10). 하느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자, 그가 예언자입니다.

요시아 왕 이후 유다의 왕으로 있었던 여호아하즈, 여호야킴, 여호야긴, 시드키야와 함께 거짓 예언자 모두에게 하느님의 심판이 예고됩니다. 백성의 목자인 그들이 하느님과의 계약을 저버리고 가난한 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악행을 회개하지 않는 탓입니다. 아울러 그들을 대신하여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펼 메시아가 오리라는 희망의 복음도 선포됩니다.

참예언자 예레미야(예레 25,1-29,32)

예레미야와 같은 예언을 전하다 살해당한 예언자는 누구입니까?(26,20)

하느님께서는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심판과 함께 칠십 년이라는 처벌기한도 밝히셔서, 당신의 구원계획이 계속 될 것임을 알려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지도자나 백성들은 여전히 마이동풍격입니다. 예레미야가 “이십삼 년을 하루같이 전하였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25,3). 야훼 하느님은 “내 말을 따라 살아라, 내가 세워준 법대로 살아라,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26,4) 재앙을 내리겠다고 거듭거듭 일러주었지만,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은 재앙을 즐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오직 우리의 회개만을 기뻐하시고 기다리고 계실 뿐입니다

유다는 회복되리라(예레 30,1-35,19)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맺는 새 계약의 내용은 무엇입니까?(30,22; 31,1.33 ; 32,18)

예레미야 30-33장은 흔히 ‘위로의 책’ 또는 ‘구원신탁’이라 불립니다. 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유다의 죄를 법대로 벌하시지만, 그 고난의 때를 겪은 다음에는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누구 하나 기억해주는 이 없어도 하느님은 잊으시거나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셔서 새 계약을 맺어 주시리라고 밝히십니다. 우리 인간들이나 하느님을 잊어 버리지, 하느님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심을 이사야와 함께 예레미야는 우리에게 일러 줍니다. “나는 한번도 잊은 일이 없었다”(31,20).

근위대 울 안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가 땅을 사서 옹기그릇에 넣어 봉인한 것도 하느님께서 장차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주실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시드키야와 그 신하들은 위기가 닥치자 하느님의 율법대로 노예를 다 풀어주었다가, 위기가 사라지자 다시 잡아들여 종으로 삼는 죄를 범합니다. 몸에 밴 그릇된 생활양식을 뜯어 고쳐 바로 잡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인간이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예레 36-52장)

마침내 성벽은 뚫리고(예레 36,1-45,5)

예레미야의 목숨을 구해준 에디오피아 사람은 누구입니까?(38,7-13)

유다 왕 여호야킴 시대에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기록한 다음 단식일에 성전에 가서 읽어주라고 명하십니다. “내가 온갖 재앙을 내리기로 하였다는 말을 듣고 유다 가문이 그 못된 생활태도를 고칠지 아느냐?”(36,3) 하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 말씀을 다 듣고 나서도 겁을 내지 않았고 옷을 찢지도 않았습니다”(36,24). 오히려 예레미야와 서기 바룩을 잡아오라고 지시합니다.

그렇지만 여호야킴의 아들 여고니야(여호야긴)는 즉위한 지 몇 달이 안돼 바빌론으로 끌려가고 여호아하즈의 동생인 시드키야가 새 왕으로 앉혀졌습니다. 시드키야도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바빌론에 대항하려고 했습니다. 바빌론에 항복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말한 예레미야는 민족배반자로 몰려 구덩이에 갇혀 죽을 뻔 하다가 간신히 목숨만 구한 채 갇혀 지내게 됩니다.

마침내 시드키야 11년 4월 (기원전 587년 7월)에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유다는 멸망당합니다. 주님께서 이십 여 년 이상 타일러주신 말씀을 듣지 않은 채 파멸의 길을 간 것입니다. 민족의 비극을 목격한 예레미야는 바빌론이 세운 지도자 게달리야가 암살당한 뒤, 요하난 일파에 끌려 이집트로 끌려갔습니다.

하느님은 만국의 운명을 결정하시니

(예레 46,1-51,64)

하느님께서는 어떤 자격으로 만백성의 운명을 결정하십니까?(46,18; 51,57-58)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주변 민족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일러주십니다 먼저 이집트가 바빌로니아에게 형편없이 당할 터인데, 이는 바빌로니아가 하느님의 도구가 되어 벌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울러 야곱의 후손들은 고향에 돌아와 살게 되리라고 희망을 던져주십니다. 이어 불레셋족, 모압,암몬, 에돔, 다마스커스, 아랍 부족들, 엘람 등 주변 민족들의 몰락을 예언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당시 최강대국 바빌론 역시 다른 나라에 의해 멸망당하리라고 밝히십니다. 한 때 바빌론은 “야훼의 손에 들린 금술잔, 무기, 망치”(51,7.20)로 쓰였으나, 이제 “벌을 면할 길 없는 바빌론의 죄가 하늘에 닿았고 구름에 미쳤기”(51,9)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뭇 민족의 왕이십니다. 아무리 강대한 나라라 할지라도 그분의 손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멸망은 국가의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을 충실히 지켜 약한 이(나라)를 얼마나 돌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이루어지고(예레 52,1-34)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간 유대인은 모두 몇 명입니까?(52,28-30)

부록으로 덧붙인 이 마지막 대목에는 예루살렘이 함락될 당시의 역사적 상황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고, 왕과 사제와 기술자 등 지도층은 바빌론으로 끌려 갔습니다. 이집트 등 주변 각 나라로 흩어져 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유대인들의 흩어짐(디아스포라)이 본격적으로 확장된 것입니다. 이 바빌론 유배는 유대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자 하느님께 돌아온 위대한 각성의 시기였습니다. 끝모를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새 삶을 가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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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도 가장 좋아하는 성경말씀이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는 신명기 28:6 말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누가복음 6:28인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더하면 복으로 시작해 복으로 끝나는 기독교가 되고 맙니다.

창세기 27:1-40 또한 축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번에는 리브가에게 초점을 맞추고 야곱이 어떻게 장자 축복을 받아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야곱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가 축복을 가로채는 장면과 그의 내면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형의 옷을 걸친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기 위해 어머니 리브가가 요리한 염소고기를 들고 아버지 앞에 섭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가문의 영적 축복을 청하려고 아버지 앞에 선 것입니다. 그동안 야곱이 간절히 받고 싶어 했던 축복입니다. 에서에게 송두리째 빼앗긴 채 늘 갈급했던 세계입니다. 야곱이 갈급했던 대상 앞에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릅니다.

"내 아버지여!"는 야곱이 한 말 중에서 거짓말이 아닌 유일한 말입니다. 이어진 말들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이삭이 그에게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라고 물었을 때 그는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자신의 신분을 에서로 둔갑시키고, 염소고기를 사냥 고기로 둔갑시켜 축복을 청한 것입니다.

아버지 이삭이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20)라고 두 번째로 물었을 때,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가면서 거짓말을 합니다.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쉽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야곱은 목적 달성을 위해 십계명 중 제3계명인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를 어긴 첫 번째 성경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을 "아버지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원문을 직역하면 '당신의 하나님'입니다. 이는 야곱이 아직 하나님을 개별적으로 만나지 못했음을 드러냅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이삭은 자기 앞에 있는 아들의 목소리가 에서의 목소리처럼 들리지 않자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21)라고 말합니다. 그는 야곱의 손을 만져보고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22)라고 중얼거립니다. 야곱의 매끈한 손과 목은 염소 새끼의 가죽을 감아 놓은 어머니의 위장술 덕으로 에서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이삭은 의심스러워서 한 번 더 묻습니다.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24) 이렇게 세 번씩이나 반복되는 질문 앞에서 야곱은 흔들리지 않고 "그러하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거짓말하는 야곱의 속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의심하는 아버지 앞에서 어쩔 줄 몰랐을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늘이 벼락을 내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을 것입니다. 느릿느릿 음식을 먹는 아버지를 보면서 야곱의 마음은 타들어갔을 것입니다. 에서가 들이닥치면 어떻게 하나 연신 장막 입구를 쳐다보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야곱은 거의 발각당할 뻔했습니다. 야곱이 축복을 받고 이삭 앞에서 물러나자마자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던 것입니다(30).

눈먼 이삭은 야곱을 에서라고 믿고 축복을 베풉니다.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27-29).

야곱은 아버지에게서 가슴 벅찬 축복을 받아냅니다. 다산과 부 그리고 성공과 권한에 대한 약속을 부여받습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움켜쥔 자'라는 자기 이름에 걸맞게 장자의 유업을 움켜쥔 것입니다. 이 축복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3대 족장 이름에 에서가 아닌 야곱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성경은 얼마나 자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지 모릅니다. 메시아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도 야곱의 이름이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마 1:2)

여기서 우리는 이삭이 야곱에게 준 축복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삭의 입장에선 야곱이 아니라 맏아들 에서를 축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사냥꾼을 축복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한다는 내용은 농부를 향한 축복입니다. 에서는 들판을 뛰어다니는 사냥꾼이었고 야곱은 천막에 머무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은 부지불식간에 야곱을 축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들려 주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그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기가 저지른 범죄의 대가로 20년 동안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어머니 리브가를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눈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권한을 빼앗았다는 죄의식 속에서 20년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제 야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어떤 사람들은 야곱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복 받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속임수를 써서 축복을 받아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바르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 그릇된 방법을 취할 수 없습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은 세상의 방식이지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아닙니다.

야곱 이야기에서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문제 있는 가정, 분열된 가정, 달리 말해 비신앙적인 가정에도 축복을 허락하신다는 점입니다. 이삭의 가정은 건강하고 조화를 이룬 가정이 아닙니다. 야곱과 에서는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싸웠고, 이삭과 리브가는 편애하는 자식을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입니다.

속임수는 야곱 집안을 늘 따라다니던 죄였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이 어떻게 남을 속이는지 보고 자랐습니다. 야곱이 청년으로 성장할 즈음 가나안 땅에 가뭄이 들었을 때, 가족 모두가 블레셋 지방으로 이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야곱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가리켜 자기 아내가 아니라 누이라고 속이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창 26:1-11). 알고 보면 이삭의 뻔뻔한 행위는 아버지인 아브라함으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야곱의 할아버지 아브라함 역시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갔을 때 아내인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사라에게도 자기를 위해 그렇게 해달라고 강요하였습니다(12:1-10). 그런 잘못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똑같은 잘못을 아비멜렉을 만났을 때 반복했습니다.

야곱의 어머니도 만만치 않습니다. 야곱의 외삼촌 라반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라반은 자신의 딸 라헬에 대한 조카 야곱의 사랑을 이용하여 14년 동안이나 노동 착취를 했습니다. 더구나 조카인 야곱에게 둘째 딸 라헬을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막상 결혼 당일에는 첫째 딸 레아를 들여보냈습니다(창 29:21-28).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고 리브가가 남편을 속이는 행위는 야곱의 집안에 계속 따라다니던 죄의 모습입니다. 그 죄악은 야곱의 자식들에게도 전달됩니다. 야곱의 아들 열 명은 요셉을 애굽에 노예로 팔아먹은 뒤 짐승이 동생을 잡아먹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37:25-35). 뿐만 아니라 이들은 여동생이 강간당했을 때, 세겜 사람들에게 할례를 받으면 여동생 디나와 세겜 왕자의 결혼을 승낙하겠다고 거짓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세겜 사람들이 할례를 받고 움직이지 못하자 그 틈을 이용해 칼을 들고 달려가 모조리 찔러 죽였습니다(34:1-29).

이런 집안에서 유독 정직한 사람이 에서입니다. 성경 본문 어디에도 에서가 거짓말을 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축복은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진실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에게도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인간의 행위와는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주어질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야곱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받은 축복은 현세적인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축복은 현세적 축복과는 거리가 먼 영적 축복이었습니다. 이 점은 에서와 야곱의 인생을 비교해 보면 금세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서는 축복을 받지 못했지만, 물질적으로 비참하게 살았다는 기록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는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야곱보다 더 많은 세상을 얻었습니다. 400명의 무장한 병사들이 휘하에 있었고, 에돔이라는 부족국가를 통치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에게서 축복을 받아냈지만 고통스런 삶을 살았습니다. 축복의 내용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 집에서 쫓겨나야 했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무보수로 착취당했고, 귀향길에 만난, 하나님으로 밝혀진 남자와의 씨름에서 환도뼈가 부러져 평생 장애를 지녀야 했으며,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귀향길에 잃고 그 시신을 길목에 묻어야 했습니다. 또 난폭하고 무분별한 자식들로 인해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자식들이 세겜 남자들을 대량 학살하는 바람에 주변 가나안 족속들의 복수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장남 르우벤이 그의 첩이었던 실바를 건드리는 불륜을 저질렀는가 하면, 10명의 아들들이 작당을 해서 그의 애지중지하던 아들 요셉을 죽이려 하다가 상인에게 팔아넘겼습니다.

그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노년기에는 혹독한 흉년으로 인해 어린 손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땅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것을 고통스럽게 지켜보아야 했으며, 또 다시 정든 고향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바로에게 그가 하던 말 그대로 모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축복의 면류관을 받았지만 그것은 가시로 만든 면류관이었습니다.

야곱의 삶이 고난으로 점철된 것은 그가 받은 축복이 남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야곱 개인이 아니라 미래의 후손과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축복하면서 여러 번에 걸쳐 이 점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야곱이 받은 복은 남을 위한 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업의 올바른 도구가 되기 위해 야곱은 일련의 시험들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사 55:13). 우리 인생에 놓인 갖가지 상처와 아픔 그리고 장애물들이 바뀌어 풍성한 열매가 된다는 신비한 약속입니다.

인생의 고난을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은혜일 것입니다. '고난이 축복', '고난 받는 것이 은혜'라는 믿음의 고백은 우리가 받아야 할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들의 고백일 것입니다.

거짓으로 점철된 야곱과 그의 가족의 모습에 실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 역시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하찮게 보시지 않고, 깎고 가다듬어 세상을 위한 축복의 도구로 만드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신비는 우리 인생에 닥친 고난을 통해 드러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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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는 스트레스보다는 밟히게 됨으로써 식물체가 찢어지는 물리적 파괴에 늘 노출되어 있는 길 위 또는 길 가에서 산다. 모든 생명체들이 살고 싶어 하는 좋은 환경에서는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경쟁을 피해서 밟히는 길에 밀려 나와 사는 셈이다.

질경이는 처음부터 밟히며 살고 싶은 생명체가 아니라 하는 수 없이 적응하며 산다. 모든 생명체의 생리적 최적의 서식환경조건은 같다. 하지만 그런 조건을 보장받거나 제공되는 생명 사회는 존재하지 않으며, 경쟁과 적응으로 표현되는 각자의 생태적 최적 서식환경조건에서 살아간다.2) 이것이 자연의 본질이고 진리다.

질경이도 생리적으로는 가장 쾌적한 곳에 살고 싶어 하지만, 생태적으로는 아무나 살 수 없는 밟히는 길을 선택해서 그곳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잎이 넓지만, 밟아도 쉽게 상처를 입지 않는다. 잎을 잡아 뜯어보면, 잎줄(葉脈) 부분이 백색 실처럼 드러나며, 튼튼한 유관속(영양분 또는 수분이 이동하는 기관) 다발이 나타난다. 질경이 잎의 유연성은 그것에서 비롯한다.

 

질갱이의 효능
어지럼증과 두통 ,방광염 ,요로염 ,염증제거 ,기관지질환
만성기침,가래 ,신장질환 ,비염,축농증 ,비뇨기질환
전립선염증 ,만성간염과 긴질환 ,시력회복 ,암세포억제
성인병질환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하게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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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어원은 라틴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Ros Marinus'(로스 마리누스)에서 따왔다. 꽃은 온대기후 지방에서 봄철부터 여름철에 걸처 피며 원산지는 지중해와 캅카스 지역이다. 높이가 드물게는 2 m까지도 자랄 수 있다.

상록관목이란 데서도 알 수 있듯, 제대로만 자란다면 큰 식물이다. 그러니 여건이 허락된다면 큰 화분에서 키워보자. 또한, 상록수에다 원산지가 남유럽이라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추위에 약하다. 그러니 겨울에는 하우스에 들이거나 실내에 들여야 하고 햇빛을 잘 쬐여주어야 향도 좋다.

차를 마시면 혈압을 높이며 각성효과가 있어 밤에 못 자게 될 수도 있다. 약간 아린 맛이 혀에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향신료로서는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 쓰인다.

또한, 아로마 테라피나 향수의 원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향이 시원해서 정신을 맑게 하는 기능 덕분인 듯. 가지와 잎에서 뽑아내는 로즈마리 오일에는 소량의 독성이 있는데, 임산부는 로즈메리나 자스민 등 향과 효과가 강한 허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로즈마리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로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은 집중력 강화, 탈모방지 및 육모, 혈액순환 등이다. 그래서인지 탈모관리 제품에 로즈마리가 들어있는 비율이 꽤 높다.

로즈마리의 종류
커먼로즈마리
커먼 로즈메리: 곧게 자라는 직립형으로 꽃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으로 상쾌하고 자극적인 향기가 난다. 거의 모든 꽃집에서 구할 수 있으며 꽃은 4년생부터 개화한다.
클리핑로즈마리
크리핑 로즈메리: 땅을 기어가며 자라는 포복형으로 꽃집에서 두 번째로 잘보이는 품종이고 잎이 커먼에 비해 작다. 전체적으로 커먼보다 작고 땅에 붙어서 자란다. 원한다면 곧게 자라게 할 수도 있으며 월동이 일반 로즈메리보다는 힘들고 꽃은 1년 생부터 개화한다.

효과 및 효능
항균, 살균작용, 항염, 보습 및 진정효과, 각성효과가 있다. 집중력을 올려주는 각성효과가 있어서 학생들이 주로 마신다.

로즈마리꽃
로즈메리의 꽃은 4년 넘게 키운 뒤에야 볼 수 있다. 허브류는 씨를 발아시키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가지를 꺾어 삽목을 하는 방법으로 번식을 시키는 게 더 쉽다. 이러면 유전형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염병 같은 것에 취약해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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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의 효능
축농증, 부비동염, 코 막힘, 비염, 화분증의 개선
냉증, 체질 개선
혈관을 강화하고 심장병이나 고혈압, 동맥 경화를 예방
다이어트, 부종의 개선
위장의 컨디션 조절
혈액을 정화하고 부종, 냉증 개선
피부 미용, 부스럼,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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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쇠뜨기풀 은 건강에 좋은 약초성분을 많이 기지고 있다~~

쇠뜨기는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한 식물의 한 종류이다.

쇠뜨기효능 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쇠뜨기효능

- 디톡스 작용
혈액 순환이 좋아지게 하며 몸 안에 쌓인 유해 물질이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작용을 통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피부도 매끄럽게 가꿔주는 디톡스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다이어트를 할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지혈 작용

쇠뜨기효능으로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이 섭취를 하게 되면 피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여성들은 평소 생리혈 지나치게 많은 분들이 섭취하게 되면 양이 줄고 월경 과다로 고생하는 분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 이뇨작용

쇠뜨기풀은 이뇨 작용을 도와 부종을 해소합니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 성분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 수분 대사가 활성화되어 심장병, 간 질환, 신장병으로 발생하는 부종에도 좋습니다.​

- 호흡기 질환
쇠뜨기를 말려서 차로 끓여서 꾸준하게 복용하게 되면 호흡기 질환 계통인 기관지염이나 천식, 특히 만성 기침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 피부 질환 개선
쇠뜨기는 세정 효과가 뛰어나 특히 지성피부에 가장 좋으며, 규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시켜 여드름 치료에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습진이나 무좀이 있는 사람은 쇠뜨기를 찧어서 환부에 직접 붙이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 쇠뜨기 부작용
쇠뜨기는 다량의 칼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칼륨 섭취를 제한하는 분들은 섭취를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또, 쇠뜨기에는 아주 소량의 니코틴 성분이 있어 어린아이나, 임산부, 신장 및 심장 계통의 질환을 가지고 계시분들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만성신장염 , 만성간염 , 저혈압 환자나 복통.설사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쇠뜨기풀은 사약에 속하기때문에 몸이 차거나 어지럼증이 있는 체질은 섭취를 삼가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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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초(夏枯草)는 꽃에 꿀이 많아 국내에서는 꿀풀이라고 부르는데 5~6월에 자주색의 꽃이 피고 이내 지상부가 말라버리므로 여름이 되면 말라 죽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아주 사멸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꽃대만 시들 뿐 잎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듬해에 싹이 돋아 번식하게 된다. 꽃은 보라색이지만 요즈음에는 흰색의 하고초도 유입되어 성장하고 있다.

기원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꿀풀 Prunella vulgaris L.의 꽃을 따서 약용한다.

약성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차다.

효능
청간명목(淸肝明目), 산결해독(散結解毒) 효능이 있다.

1. 눈이 충혈되고 붓고 아프면서 감고 뜨기가 어렵고 빛을 보기가 꺼려지며 눈물이 저절로 흐르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증상에 활용된다. 이 증상에는 하고초를 차로 달여서 복용해도 효력이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고 두통을 호소하며 혈압이 높은 증상에 적용한다.

2. 결핵성 임파선염에 항균산결 작용으로 결핵균을 제어하고 응결된 종창을 풀어준다.

3. 신경과민으로 인한 고혈압에 혈압강하 작용과 간 기능 개선에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

임상응용
1. 간 기능 장애로 안구충혈 및 동통, 햇빛을 잘 못 보는 증상에 향부자(香附子) 감국(甘菊) 각 60g, 하고초(夏枯草) 40g을 전탕하여 차로 복용한다. 이 처방은 혈압을 낮춰주면서 두통을 낫게 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안구의 염증을 치료하므로 동통 개선, 부종이나 안압 강하 작용을 나타낸다. 또 다른 처방으로는 구기자(枸杞子) 240g, 하고초(夏枯草) 120g, 감국(甘菊) 결명자(決明子) 각 80g, 밀몽화(密蒙花) 40g을 분말하여 꿀로 환약을 만들어서 복용한다.

2. 고혈압에는 하고초(夏枯草) 감국(甘菊) 결명자(決明子) 각 20g, 조구등(釣鉤藤) 천궁(川芎) 각 12g을 복용한다. 역시 혈압강하 작용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을 해소한다.

3. 간염에는 하고초(夏枯草) 20g,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 12g, 인진(茵蔯) 강황(薑黃) 각 10g을 전탕하여 복용한다. 급성 황달인 경우 신속하게 회복되고 협통 제거, 피로회복, 식욕증가 효과를 보인다.

4. 폐결핵에는 하고초(夏枯草) 20g, 어성초(魚腥草) 길경(桔梗) 각 15g, 백합(百合) 12g, 백급(白芨) 녹각(鹿角)분말 각 6g을 전탕 복용한다.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각혈을 멎게 하며, 식욕을 증가시키고, 오심 및 구토 해소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된다.

5. 혈당강하 작용으로는 하고초(夏枯草) 20g, 상엽(桑葉) 고과(苦瓜) 국우(菊芋) 각 15g을 전탕하여 복용하거나 환약으로 복용하면 혈당을 내리면서 혈당 유지, 피로회복, 활동력 개선 등의 작용을 나타낸다.

금기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복용을 피한다.

출처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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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리
학명 Symphytum officinale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통화식물목
원산지 유럽
크기 높이 60∼90cm
본문
유럽이 원산지이고, 약용 또는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줄기는 높이가 60∼9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거친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있고, 줄기 윗부분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잎몸 밑 부분이 잎이 달린 곳까지 흘러 날개처럼 된다.

꽃은 6∼7월에 자주색·분홍색·흰색으로 피고, 끝이 꼬리처럼 말린 꽃대 위에 달린다. 꽃대는 1∼2회 2개씩 갈라지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녹색이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윗부분이 종처럼 약간 벌어지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고 화관의 통 부분에 붙어 있고, 암술은 길게 화관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소견과이고 4개의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로 갈라지며, 분과는 달걀 모양이다. 뿌리에 녹말이 있으므로 먹을 수 있고, 식물체는 사료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뿌리를 감부리(甘富利)라는 약재로 쓰는데, 건위 효과가 있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며, 위산과다·위궤양·빈혈·종기·악창·피부염에 사용한다.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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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비린내가 난다 하여 붙여진 어성초는 다른 말로 약모밀, 중약초, 즙채 등이 있으며 주로 응달진 숲속에서 서식한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가늘며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50cm이며, 몇 개의 세로줄이 있고,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3∼8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턱잎이 잎자루 밑 부분에 붙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나온 짧은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총포는 4개로 갈라지고 꽃차례 밑에 십자 모양으로 달려 꽃잎처럼 보이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1.5∼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흰색이다. 꽃차례의 길이는 1∼3cm이고, 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3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3실이다.
칼로리가 낮아 부담이 적어 다이어트식품으로 찾거나 피부 질환과 아토피에 사용된다.


어성초의 영양과 효능
어성초의 대표적인 효능을 꼽자면 해독작용(항균)과 소염작용(살균)이 있다. 섭취한 독성물질, 몸속에 생긴 독이나 세균독까지 없애 준다고 하며 소염작용 또한 좋아서 먹어도 되고 발라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농사의 살균제로도 돼지나 닭이 주변의 어성초를 먹어 살균의 역할도 한다.
어성초 속의 풍부한 쿠에르치트린 이란 성분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를 맑게 해주며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 좋은 식자재인 것이다. 어성초를 끓여 물에 섞어 목욕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해열, 배농작용이 뛰어나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 급만성기관지염, 장염, 요로감염증, 종기에 쓰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 사용한다. 단, 어성초는 찬 성질이라서 많이 먹게 되면 소화력이 약해지고 오히려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어성초에는 라우린 알데하이드,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하이드 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특유의 비린 향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 향으로 모기를 쫓는 역할도 한다.

어성초 고르는 법
어성초는 생김새가 삼백초와 닮아서 많이들 헷갈려 하지만 삼백초처럼 잎사귀에 하얗게 자라는 부분이 없고 꽃 수술 부분이 반듯하게 서있는 형태로 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 말려 먹기 때문에 상한 부분은 떼서 사용하면 된다.

어성초 손질법


잎, 줄기, 열매 모두 물에 잘 씻겨준다.
어성초는 잎, 줄기, 열매 다 약재나 차로 달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겨주고 잎사귀와 줄기는 햇볕에 말려 건조한 뒤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거나 열매를 모아 약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꽃은 6~7월에 개화하고 10월에 잎을 수확한다.

어성초 보관방법


차나 분말로 만들어 실온 보관한다.
어성초는 용도에 따라 보관방법이 다르지만 차나 분말로 만들어 실온 보관하면 된다. 만약 덜 말린 상태라면 그물망에 넣어 서늘하게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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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초롱꽃목
원산지 영국
분포지역 전세계
본문
저먼 캐모마일(German Chamomile:Matricaria chamomilla)과 로만 캐모마일(Roman Chamomile:Chamaemelum nobile), 보데골드 캐모마일(Bodegold Chamomile), 다이어스 캐모마일(Dyer's Chamomile) 등이 있는데, 주로 저먼 캐모마일과 로만 캐모마일이 알려져 있다.

출저: 네이버 인용

저먼 캐모마일은 한해살이풀로 높이가 50~100㎝이다. 잔털이 거의 없으며, 줄기는 곧추서고 둥글며 곁가지가 많다. 줄기에는 깃 모양을 한 긴 잎이 뾰족하게 마주난다. 가지 끝에서 너비 1.8~2.5㎝의 꽃부리가 핀다. 꽃부리는 평평하다가 원추형으로 길어지고, 속이 비어 있는 꽃턱에는 관 모양의 황금색 중심화가 있다. 꽃은 5~9월에 피며, 혀 모양으로 생긴 15개의 흰색 테두리 꽃잎은 꽃턱이 커지면서 뒤로 젖혀진다. 꽃에서는 사과향이 난다. 씨는 2㎜ 크기로, 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퍼진다.

로만 캐모마일은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30㎝ 정도이다. 털 모양의 줄기가 옆으로 기듯이 퍼지며, 5~9월에 흰색으로 꽃이 핀다. 배수가 잘되며 보수력이 좋은 정원이나 작은 오솔길에 많이 심는다. 보데골드 캐모마일은 한해살이풀이고, 다이어스 캐모마일은 여러해살이풀로 황색의 꽃을 피운다.

캐모마일종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추위를 잘 견딘다. 꽃은 파종 후 8주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맑은 날 포기째 뽑은 뒤 꽃송이만 모아 햇볕에 말린다. 원산지는 영국으로 전세계에서 재배하고 있다.

정유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두통·편두통·신경통 등 통증과 염증에도 효능이 있으며, 위장장애가 있을 경우 차로 마시면 효과가 있고, 베개 속에 넣어두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시들어 가는 꽃에 캐모마일 꽃잎을 우려낸 물을 주면 금세 생기를 되찾아 병약한 식물들을 치유하고 발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먼 캐모마일과 로만 캐모마일은 거의 비슷한 약효를 가지고 있지만, 저먼 캐모마일이 쓴맛이 덜하기 때문에 많이 쓰인다. 저먼 캐모마일보다 향이 강한 로만 캐모마일은 정원이나 길가에 심는 식물로 자주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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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냉이속, 두해살이풀. 들과 밭에서 키 10~50cm 자란다
뿌리잎은 모여나서 사방으로 퍼지고 깃 모양으로깊게
갈라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십자모양이며 줄기 끝에서 총상화서로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4개씩이다. 열매는 삼각형 단각과이고 5-7월에 익는다 어린식물을 나물로 먹고 전초를 약재에 사용한다.
약재로 사용시 간경화증, 복막염, 부어서 물집이 생길때나 헛배가 부를때 , 눈이 몹시 빨갛거나 통증이 멎지 않을때 어린이 이질등에도 차로 복용하면 좋다 그리고 냉이를 침대잍이나 옷장에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태워서 연기를 피우면 파리가 접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100가지 약초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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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갈드화장품에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천연약초제품입니다~~

힐데갈드화장품제품

약초제품을 사용해 보신 분들이 효과가 좋다고 사용후기 남겨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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